쇼핑은 더 이상 여행의 덤이 아니다: 체험형 리테일이 일정표로 들어온다
요약
Skift가 The Bicester Collection과 제작한 파트너 콘텐츠로, 리테일을 여행 일정의 부수 항목으로 둬온 업계 관행을 문제 삼는다. 체험형 럭셔리는 2025년 전년 대비 8% 성장해 1,030억 달러 규모가 됐고, 일부 시장에서는 고소득층 해외 카드 지출의 절반 이상이 리테일에서 나온다. Virtuoso와의 제휴는 쇼핑을 '발견의 경험'으로 다시 정의해 일정 안에 넣으려는 시도다.
Skift가 아웃렛 빌리지 운영사 The Bicester Collection과 함께 만든 파트너 콘텐츠다. 주장은 하나로 모인다. 여행업이 객실 수와 좌석 수로 가치를 재는 동안, 돈은 매장에서 쓰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근거로 두 수치를 든다. Euromonitor의 2025년 럭셔리 상품 시장 보고서에서 체험형 럭셔리는 전년 대비 8% 늘어 1,030억 달러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문이었고, Visa의 2025년 글로벌 트래블 인사이트 기준으로 일부 시장에서는 부유층 해외 카드 지출의 절반 이상이 리테일에서 발생했다. 그런데도 리테일은 목적지 전략이나 일정 설계 논의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배경은 Virtuoso와 The Bicester Collection의 제휴다. Virtuoso CEO 매튜 업처치는 과거 쇼핑과 럭셔리 여행의 결합에 회의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결국 가치는 '발견'에서 온다고 말한다. 빌리지에서 지역 디자이너나 창작 커뮤니티를 만나고 돌아가는 경험이 재방문 이유가 된다는 논리다. 회사 측 엘레나 포게트는 어드바이저들이 고객 요청 때문에 이미 빌리지를 안내하고 있었고 제휴는 그걸 공식화한 것이라고 했다. 빌리지를 도심 밖에 세운 것도 관광 지출을 도시 바깥으로 퍼뜨리겠다는 전제이고, 로잔 호텔학교(EHL)와 만든 자체 교육으로 호텔급 접객 기준을 매장에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지점은 빌리지를 쇼핑이 아니라 하루 일정으로 쓸 수 있느냐다. 바르셀로나 근교 라 로카 빌리지는 카탈루냐 문화와 건축을, 밀라노 근교 피덴차 빌리지는 베르디와 오페라를 끌어들인다. 뉴욕 근교 벨몬트 파크 빌리지는 UBS 아레나 공연이나 뉴욕 아일런더스 경기, 9월부터는 새로 지은 벨몬트 파크 경마와 묶을 수 있다. 상하이 빌리지는 4월에 부티크 57곳을 늘렸다. 개인 쇼퍼와 컨시어지가 붙는 프라이빗 스위트 'The Apartment', 어드바이저를 통한 사전 예약·스타일리스트·현지 디자이너 연결이 가능하고, 산 물건을 모아 방문이 끝날 때 받는 핸즈프리 서비스 등록은 2025년 40% 늘었다. 유럽 최상위 고객(VIC)의 지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빌리지 밖 지역 경험을 묶은 여행 일정 시리즈도 최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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