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에 올라탄다
요약
익스피디아가 출시 직후 빠르게 확산된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에 합류한다. 구글·오픈AI·앤스로픽·메타와 동시에 접점을 유지하며 사안별로 실험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검색 대신 AI가 첫 접점이 되더라도 번들과 서비스로 직접 예약 채널을 지킬 수 있다고 본다.
익스피디아가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들어가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출시 2주 만에 "즉각적인 히트"라고 표현한 서비스다. 고린은 발언 전날 제휴를 공식화했다고 밝혔고, 접근법은 사안별·실험적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는 구글, 오픈AI, 앤스로픽, 메타를 각각 담당하는 팀을 두고 있다. 직접 판매 채널을 가진 여행사는 새 플랫폼이 뜰 때마다 같은 선택 앞에 선다. 들어가면 주도권을 잃고, 빠지면 소외된다.
판이 분기 단위로 바뀌는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업계의 걱정은 에이전트 브라우저가 판을 삼키는 것이었지만, 지금 실제로 자라는 것은 AEO(답변 엔진 최적화)와 이제 막 형태를 잡기 시작한 AI 환경의 유료 광고다. 익스피디아에서 AEO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채널이 됐고, 고린은 그 기본기가 기존 SEO와 다르지 않다고 봤다. AI 전략도 방향을 한 번 틀었다. 처음에는 끝까지 대화로 처리하는 단일 에이전트를 만들다가, 여러 브랜드가 공통 기술을 나눠 쓰고 같은 AI 기능을 상황별로 재사용하는 모듈형으로 바꿨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달라지는 것은 예약을 시작하는 지점이다. 항공권이나 숙소를 찾는 첫 질문이 검색창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되는 경우가 늘어난다. 다만 고린은 대화만으로 끝나는 예약이 여행 거래의 큰 몫을 차지하지는 않으리라 본다. 여행 계획에는 원래 즐거움이 있고, 여러 번 오가며 묻고 주변과 상의하고 때로는 일부러 천천히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값이 크고 틀어지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여행일수록, 결제 버튼은 결국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서 누르게 된다는 쪽에 익스피디아는 번들·적립·고객 응대 투자를 걸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번들 예약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분기마다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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