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비용부터 줄인다 — Skift 글로벌 포럼 2026, 업계 리더 1,000명이 꼽은 7가지
요약
Skift가 글로벌 포럼 2026에서 여행업 의사결정자 1,000명 이상을 상대로 현장 설문을 돌렸다. AI 유통 전환기에 지켜야 할 것으로 '기술'보다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택한 응답이 61%였고, 호텔에서 AI가 실제로 돈이 되는 영역은 매출보다 운영비 절감(46%)이었다. 업계가 가장 약한 고리로는 항공·호텔·교통 사이의 공조 부족(53%)이 지목됐다.
Skift가 글로벌 포럼 2026에서 진행한 현장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여행업 의사결정자 1,000명 넘게 참여했고, 항목은 AI 유통, 호텔 수익, 프리미엄 전략, 크루즈 수익 모델로 나뉐다. 다만 이 콘텐츠는 보험사 Travel Guard(취리히 커버모어)와 Skift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협찬 기획물이다.
가장 또렷한 숫자는 AI 쪽이다.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예약 경로를 바꾸는 상황에서 무엇을 쥐고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61%가 '여행자와의 관계와 신뢰'를 꼽았다. 기술 스택과 AI 인프라를 직접 보유해야 한다는 답은 12%에 그쳤다. 기술은 외부에 맡기더라도 고객 접점은 내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 60%는 지금 가장 큰 기회가 '신뢰 격차를 메워 AI가 실제 예약까지 끌어내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여행자가 AI로 알아보기는 하는데 결제 단계에서 멈춘다는 현실 인식이다. 호텔에서 AI 효과가 가장 뚜렷한 영역을 묻자 46%가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29%가 전환율을 들었고, 새 수요를 끌어왔다는 응답은 18%였다. 반면 응대를 사람이 할지 AI가 할지 가르는 기준으로는 94%가 비용이 아니라 '투숙객의 기대와 더 나은 경험'을 택했다.
여행자에게 당장 체감될 변화는 두 가지다. 첫째, 숙박 가격대. 프리미엄 확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를 두고 34%는 시장별로 다르다, 31%는 아직 여력이 있다고 본 반면, 23%는 이미 중간 가격대 손님을 밀어낼 만큼 지나쳤다고 답했다. 숙박비 양극화를 업계 내부에서도 문제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둘째, 크루즈 요금 구조. 56%가 유료 업그레이드와 선내 지출을 성장 경로로 골랐고 33%는 프리미엄 선박과 실속형 선박을 나누는 방식을 지지했다. 기본 요금은 낮게 두고 배에 오른 뒤 선택 지출로 메우는 구조가 더 굳어진다는 의미다. 그리고 결항이 숙소·교통까지 줄줄이 흔드는 상황에서 사업자 간 공조는 여전히 업계 자체가 인정하는 약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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