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온라인 여행 예약 판을 흔든다면 — 샘 섕크의 전망
요약
호텔투나잇 공동창업자 샘 섕크가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에서 AI 에이전트와 온라인 여행 유통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AI가 예약을 대행하기 시작하면 부킹닷컴·익스피디아를 키운 유료 검색 광고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대신 특정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와 예약 인프라에 새 기회가 열린다고 봤다.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에서 진행된 '굿 모닝 호스피탈리티' 보너스 에피소드에서 진행자 윌 슬리커스가 호텔투나잇 공동창업자이자 전 CEO인 샘 섕크와 대담했다. 주제는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여행 유통 구조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다.
섕크의 핵심 진단은 수익 모델에 있다. 지금의 거대 온라인 여행사는 검색 결과 상단에 돈을 받고 숙소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여행자가 직접 검색창을 두드리지 않고 AI에게 예약을 맡기기 시작하면 이 구조가 흔들린다. 그 틈에서 특정 영역만 깊게 파는 전문 에이전트와, 실제 예약을 처리하는 뒷단 인프라가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다. 섕크는 지금 호텔투나잇을 다시 설계한다면 '막판 예약'에 특화된 에이전트로 포지셔닝하겠다고 했다.
숙박 사업자 입장에서는 노출 경로가 달라진다. 여행자가 검색 대신 AI에게 묻는 쪽으로 옮겨갈 때 호텔과 단기임대 숙소가 어떻게 계속 보일 것인가가 과제로 남는다. 섕크는 이 전환의 속도를 가를 변수로 신뢰, 개인정보, 보안을 꼽았다. 결제 수단과 여행 일정을 AI에 맡길 만큼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범용 AI 비서와 여행 전문 에이전트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지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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