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창업자 스티브 케이스, AI 시대에 '만질 수 있는' 여행 자산에 돈을 건다
요약
AOL 공동창업자 스티브 케이스와 여행 투자사 서테어리스의 그렉 오하라가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에서 AI 확산이 오히려 실물 여행 자산에 대한 투자 의욕을 키운다고 말했다. 토지, 고급 임대 주택, 웰니스 리조트, 고속철도가 이들이 꼽은 대상이다. 삶이 디지털로 갈수록 진짜 장소와 사람을 찾는 수요가 커진다는 것이 케이스의 논리다.
2026년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 스키프트 글로벌 포럼 무대에 스티브 케이스와 그렉 오하라가 함께 올랐다. 미국인에게 인터넷 접속을 가르친 AOL의 공동창업자와, 아멕스 GBT를 63억 달러 규모로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 중인 여행 투자사 서테어리스의 창업자다. 두 사람은 AI 붐이 오히려 '하드 자산'이라 부를 만한 실물 여행 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토지, 럭셔리 주택, 웰니스 리조트, 고속철도를 지목했다.
논리는 단순하다. 레볼루션의 회장 겸 CEO인 케이스는 사람들의 삶이 디지털로 기울수록 진짜 장소와 진짜 사람을 향한 갈증이 커진다고 봤다. 그래서 스트리밍할 수 없는 것에 돈을 넣는다는 설명이다. 수요가 몰리는 관광지의 리조트와 고급 임대 주택이 그가 든 예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땅과 건물, 그리고 그 위에서 일하는 사람이 투자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이 흐름은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알려준다. 인기 여행지의 리조트와 렌털 하우스, 웰니스 시설, 도시를 잇는 고속철도에 자본이 붙는다면 향후 몇 년 새 이런 시설의 신·증축과 리뉴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희소한 자산'이라는 표현이 시사하듯, 이미 한정된 명소의 숙박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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