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에토, 플라이어의 호텔 요금 사업부 인수… 항공 IT 기업은 숙박 가격 시장서 철수
요약
호텔 매출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듀에토가 항공 기술기업 플라이어의 호텔 부문 '플라이어 호스피탈리티'를 인수했다. 플라이어는 2022년 9월 스타트업 페이스 레비뉴를 사들여 호텔 객실 요금 시장에 들어갔지만 4년 만에 손을 뗐다. 매각은 창업자 알렉스 만스가 CEO직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
사모펀드 그로스커브 캐피털이 보유한 호텔 매출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듀에토가 플라이어의 호텔 요금·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부문인 플라이어 호스피탈리티를 인수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플라이어 본사는 항공권 운임 설정 기술에 집중해온 회사다.
플라이어가 호텔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2022년 9월이다. 당시 1,000개가 넘는 호텔을 고객으로 둔 스타트업 페이스 레비뉴를 인수하면서였다. 스키프트는 그때도 이 선택을 의아하게 봤다. 플라이어가 아직 확보하지 못한 항공사 고객이 많이 남아 있었고, 호텔 요금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미 아이디어스(IDeaS)와 듀에토라는 두 강자가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4년 뒤 플라이어는 그 두 경쟁자 중 한 곳에 사업부를 넘겼다. 샘 체임벌린 플라이어 최고제품책임자는 이 조직이 "숙박업에만 전념하는 팀의 손에서" 더 멀리 갈 것이라고 했다. 매각 시점도 눈에 띈다. 창업자 알렉스 만스가 CEO에서 사임하고, 주요 투자사 웨스트캡의 파트너 케빈 마커스가 자리를 이어받은 지 2주 만이다.
여행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없지만, 호텔 숙박료가 어떻게 매겨지는지에 영향을 주는 뒷단의 지형이 바뀌었다. 객실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다시 소수 업체로 모이는 흐름이다. 엔니스모어 같은 브랜드를 포함해 플라이어 호스피탈리티를 쓰던 호텔들은 이제 듀에토 쪽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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