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피격 여파, 걸프 전역 관광에 번지다
요약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이후 UAE와 오만의 호텔·투어 업체들도 예약 둔화와 안전 문의 증가를 겪고 있다. 실제 지표상 타격은 사우디보다 훨씬 작지만, 대사관 여행경보가 다시 강화되며 체감 수요가 꺾였다. 겨울 성수기가 여행자들이 걸프를 하나의 위험 지역으로 묶어 보는지 가리는 시험대가 된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사우디 수요를 수치로 확인될 만큼 깎아냈고, 그 불안이 걸프 다른 나라로 번지고 있다. UAE와 오만의 호텔·투어 업체들은 향후 예약이 약해지고 안전을 묻는 문의가 늘었다고 말한다. 다만 UAE의 경우 실제 지표에 드러난 피해는 사우디보다 훨씬 작고, 아직은 업계 체감과 선행 예약 쪽에서 먼저 나타나는 단계다.
오만의 럭셔리 리조트 식스 센시스 지기 베이를 운영하는 게이츠 호스피탈리티의 나임 마다드 대표는 언론이 중동을 개별 국가로 나누지 않고 한 덩어리로 다루는 탓에 여파가 번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월 말 이후 관광객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사관과 영사관의 여행경보, 여행자보험 제한, 항공 노선 제약이 겹친 결과라고 했다. 사우디 피격으로 여행경보가 다시 엄격한 단계로 올라가면서 공포가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목적지 자체의 상황보다 본국 정부의 여행경보 단계가 먼저 움직이고, 여기에 여행자보험 보상 제한이 따라붙는다. 둘째, 항공 서비스가 제한되면 일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셋째, 현지 수요 구성이 바뀌었다. 지기 베이의 현재 예약은 거의 전부 현지 거주자이고 대부분 임박해서 들어온다. 성수기 가격과 객실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걸프 여행을 계획한다면 나라별로 경보 단계와 보험 약관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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