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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불 연무, 말레이시아 11월 예약 취소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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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네시아 산불에서 번진 연무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덮으면서 말레이시아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11월 예약 취소를 보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600편 넘는 국내선이 차질을 빚었고, 싱가포르에서는 시내 관광 일정이 단축되고 있다. 올해 외국인 방문객 4,700만 명을 내건 말레이시아의 목표는 연무가 오기 전부터 이미 어려운 상태였다.

인도네시아의 산림·이탄지 화재에서 발생한 연무가 동남아시아 일대로 퍼지면서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실제 예약이 흔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관광청협회(MATA)의 모하맛 칼리드 하룬 회장은 Skift에 일부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예약 감소와 취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11월 출발분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600편이 넘는 국내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싱가포르에서는 야외 일정을 끼고 있던 시내 관광 코스가 중간에 단축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입장에서는 시점이 좋지 않다. 관광 홍보 기구 '비지트 말레이시아'는 올해 외국인 방문객 4,70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 숫자는 연무가 오기 전부터 이미 손에 닿지 않는 상태였다. 올해 관광 실적이 평평했던 데에 연무라는 변수가 하나 더 얹힌 셈이다. 인도네시아의 산불은 수개월간 이어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일부 지역까지 유해 수준의 연무를 덮었고, 10월 한때는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세 도시가 동시에 영향권에 들었다.

연말에 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항공편으로, 인도네시아 국내선은 이미 대규모 지연·결항을 겪었으니 국내 구간을 끼운 일정은 여유 시간을 넉넉히 두는 편이 안전하다. 다른 하나는 일정 구성이다. 전망대·야외 투어·도보 관광처럼 대기질에 직접 좌우되는 코스는 당일 상황에 따라 단축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 실내 대안을 미리 하나씩 준비해 두면 손해가 줄어든다. 업계가 우려하는 핵심도 결국 여행자가 최악의 피해 지역만 피할지, 동남아시아 전체를 통째로 제외할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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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연무#항공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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