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유럽 여행지도에서 커지고 있다 — 투자자가 주목하는 이유
요약
여행 산업 투자자 그레그 오하라가 서유럽 밖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폴란드를 꼽았다. 자국 통화로 통화·금리 정책을 직접 운용할 수 있고 노동력과 엔지니어링 인력이 두텁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철도와 공항 투자가 이어지면서 폴란드가 유럽 고속철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10월 15일 더블린에서 열린 스키프트 트랜스애틀랜틱 서밋에서, 서유럽 밖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세르타레스(Certares) 창업자 그레그 오하라는 망설임 없이 폴란드를 지목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슈퍼스타는 폴란드다"라는 표현을 썼다. 폴란드 가계 중 여행에 지출할 여력이 있는 층이 늘고 있고, 항공사와 호텔 소유주, 대출 기관이 그에 맞춰 공급을 늘리는 쪽에 돈을 걸고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오하라가 든 근거는 거시 지표에 가깝다. 노동력 규모와 인구 연령 구조, 그리고 유로를 쓰지 않는 덕에 통화 정책과 금리를 자국이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엔지니어 인력과 교육 수준도 함께 꼽았다. 요컨대 다른 산업의 투자가 이미 폴란드로 향하고 있고, 여행 부문도 같은 흐름을 탄다는 논리다.
여행자 입장에서 더 직접적인 대목은 교통이다. 오하라는 폴란드가 "유럽 고속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며 철도 노선과 역사, 공항에 들어가는 지출을 근거로 들었다. 좌석과 객실이 늘고 철도망이 확충되는 방향이라면, 바르샤바나 크라쿠프를 목적지 한 곳으로 다녀오는 여행보다 폴란드를 거점 삼아 중·동유럽을 묶어 도는 일정이 짜기 쉬워진다. 다만 이는 투자 전망이지 확정된 노선 계획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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