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비노조 직원 537명 감원 — 합병 뒤 관리 인력 절반 아래로
요약
하와이안항공이 노조 미가입 직원 537명을 12월과 1월에 걸쳐 감원한다. 10월 2일 주 정부에 대량 감원 사전 통보(WARN)를 냈고, 모회사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영구 감원이며 폐쇄 시설은 없다고 밝혔다. 2024년 합병 발표 이후 반복된 감원으로 관리·행정 인력은 절반 아래로 줄었다.
하와이안항공이 노조에 속하지 않은 직원 537명을 감원한다. 대상은 세 개 직군이고, 실제 감원은 12월과 1월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는 10월 2일 주 정부에 대량 감원 사전 통보(WARN) 서류를 냈다. 이 제도는 최소 60일 전 통보를 의무화해 직원이 재취업이나 재교육을 준비할 시간을 갖게 하려는 장치다. 모회사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이번 감원이 영구적이며 문을 닫는 시설은 없다고 밝혔다. 대상자에게는 잔류 보너스와 퇴직 위로금, 구직 지원이 제공된다.
2024년 알래스카항공과의 합병이 발표될 당시 하와이안은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태였고, 이후 감원이 반복됐다. 2025년 1월 하와이 근무 직원 61명, 올해 3월 48명(본사 41명, 호놀룰루 공항 4명, 화물 3명), 지난 7월 발표분 252명이다. 합병 전 1,300명을 넘던 비노조 인력은 이번 감원까지 더해 관리·행정 부문이 절반 아래로 줄었다. 합병 인가 조건으로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노조원 고용은 전원 유지하겠다고 약속했고, 기재 확대에 맞춰 조종사와 승무원 채용은 계속해왔다. 국제선 수요 둔화와 올해 항공유 가격 급등이 비용 압박을 키웠다.
감원과 별개로 두 항공사는 노선망과 기내 상품을 손보고 있다. 하와이안은 A330 장거리 기재에 레이호쿠(Leihōkū) 비즈니스 스위트 22석을 넣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처음 도입한다. 호놀룰루 공항에는 상위 클래스 승객용 라운지가 새로 생긴다. 알래스카의 787-9·787-10에는 오로라 스위트 34석과 프리미엄 리저브 28석이 들어가고, 737-10에도 같은 좌석이 배치된다. 좌석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슈퍼 다이아몬드다. 예약은 내년 여름부터 열리고, 새 인테리어 기재 투입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당장 바뀌는 쪽은 지상·사무 조직이고, 객실에서 체감할 변화는 2년 뒤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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