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격으로 리야드 공항 막혀 사우디 출장 사실상 중단
요약
이란과 가까운 후티 민병대의 공격으로 리야드가 정기 항공편에서 사실상 끊겼다. 여행업계는 사우디행 기업 출장이 거의 전부 보류됐다고 전한다. 발이 묶인 방문객들은 육로로 이웃 걸프 국가까지 이동해 비행기를 타고 있다.
이란과 연계된 후티 민병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리야드 공항의 정기 항공편 운항이 끊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는 항공사는 극소수만 남았고, 여행업계 임원들은 사우디행 기업 출장이 사실상 전부 멈췄다고 말한다. UAE 여행사 와이즈폭스투어리즘의 수바이르 테케푸라트발라필 수석 매니저는 "왕국으로 새로 출발하는 여행은 없고 모든 것이 보류 상태다"라고 스키프트에 말했다.
이미 사우디에 들어간 사람들은 비행기 대신 육로로 빠져나오고 있다. 바레인까지 차로 이동해 거기서 UAE행 비행기를 타거나, 리야드에서 담맘까지 네 시간을 달린 뒤 다시 일곱 시간을 더 달려 UAE로 들어가는 경로다. 성지순례 움라를 위해 메카와 메디나로 향하는 방문객 역시 대부분 항공편을 피하고 육로를 택하고 있다.
공항 폐쇄의 파장은 일정표로도 번졌다. 사우디의 주요 행사 시즌이 2027년으로 밀렸고, 폐쇄가 길어질수록 비즈니스 관광의 안정적인 개최지라는 사우디의 자기 홍보는 설득력을 잃는다.
사우디 일정이 있는 여행자라면 리야드 도착·출발을 전제로 한 항공권과 숙소, 행사 참가 계획을 먼저 점검하는 편이 낫다. 두바이·바레인 등 인접 걸프 거점을 경유해 육로로 진입하는 경로가 현재 실제로 쓰이고 있지만, 담맘-UAE 구간처럼 10시간을 넘기는 이동이 포함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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