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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반도체

LG전자, 에어社와 5GW AIDC 냉각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

IT조선·2026-10-06

요약

LG전자가 북미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장기 공급 본계약(LTA)을 체결했다. LG전자는 고효율 칠러를 에어에 순차 공급하며,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AIDC 냉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6년 226GW에서 2027년 334GW로 108GW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번 공급 물량은 그 증가분의 약 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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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열 관리용 칠러 수요도 함께 커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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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LG전자는 10월 10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희망퇵직 비용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냉각 등 신사업 투자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는데, 이번 북미 5GW 장기계약이 바로 그 신사업 투자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도 플랙트그룹을 통해 설계·공급·시운전을 묶은 장기 거래 방식을 강화하고 있어, LG와 삼성이 나란히 칠러 사업을 단발 수주에서 장기계약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겹쳐 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의 2040년 전력소비 전망치가 넉 달 만에 29% 늘어난 것도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냉각 수요 확대라는 같은 맥락에서 나온 수치다.

짚어야 할 점

  • 증권가는 이번 5GW 계약을 LG전자 연말 수주잔고 확대 요인으로 보고 있어, 이번 계약이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사업 가치에 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삼성전자 역시 플랙트그룹을 통해 비슷한 장기계약 방식을 추진 중이어서, 칠러 시장이 건별 수주 경쟁에서 장기 공급망 선점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SK·LG 세 그룹 모두 반도체를 넘어 전력·냉각 인프라로 사업을 넓히고 있어, 이번 계약은 그 경쟁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 이번 공급 물량이 옴디아가 전망한 2026~2027년 전력수요 증가분의 약 5%에 해당한다는 수치는 업계 전체 수요 증가 속도에 비춰 LG의 점유 규모를 가늠하는 참고치일 뿐, 실제 시장점유율로 단정할 근거는 아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계약 금액이나 칠러 공급 단가 등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에어 컨트롤 콘셉트가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 냉각 솔루션을 적용하는지, 공급 시작 시점과 완료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 전력수급기본계획 전망치가 넉 달 만에 크게 바뀐 사례에서 보듯, 옴디아의 108GW 증가 전망 자체도 추후 상향 또는 하향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이번 자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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