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0월 수시 재산공개…현직 최고 161억, 퇴직자 최고 2759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6년 10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7월 2일~8월 1일 사이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82명이 대상이며, 현직 중 최고는 김태원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비서관의 161억4200만원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세웅 전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가 2759억51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2026년 10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대상은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임명·퇴직 등 신분 변동이 생긴 고위공직자 82명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의무자는 임명 또는 퇴직일부터 2개월 안에 재산을 신고하고, 윤리위는 신고 마감일부터 1개월 안에 이를 공개한다. 그래서 실제 신분 변동 시점과 공개 시점 사이에는 약 3개월의 시차가 생긴다. 수시 공개가 정기 공개와 달리 연중 수시로 나오는 이유다.
현직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태원 대통령비서실 청년미래비서관으로 161억4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증권이 119억3800만원으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보유 종목에는 알파벳 1만3856주, 엔비디아 960주, 마이크로소프트 322주, 애플 439주 등 미국 기술기업 주식과 삼성전자 650주, SK하이닉스 15주, 카카오 650주, LG유플러스 2338주, 셀트리온 114주, 네이버 140주, 현대차 75주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파크타워 아파트 등 건물 23억8400만원, 예금 15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오석근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80억500만원), 3위는 심욱기 대전지방국세청장(57억1300만원)이다.
퇴직자 쪽 1위는 이세웅 전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로 2759억5100만원이다. 증권이 2225억8900만원으로 대부분이고, 삼성전자 84만500주와 대한항공·LG전자·한진칼 주식을 보유했다. 토지 381억9900만원, 건물 95억1800만원, 예금 51억3600만원, 자동차 1억7700만원, 골프·콘도 회원권 3억32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어 하일수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65억2900만원, 김동극 전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61억3600만원 순이다. 이 밖에 김락중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7억1200만원, 김정 인천공항세관장 16억4200만원, 김학재 주칠레 대사 20억100만원이 공개됐다.
신고액은 공개 시점의 평가액이 아니라 신분 변동 당시를 기준으로 신고된 금액이라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공개까지 약 3개월이 걸리는 만큼 주식 비중이 큰 재산은 실제 평가액이 공개 시점과 다를 수 있다. 본인이 재산등록 의무자인지, 임명·퇴직일로부터 2개월이라는 신고 기한에 해당하는지는 소속 기관의 안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 글은 머니투데이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함께 읽기
2027년 국세감면액 104조9000억 전망…법인세 감면 77% 늘어
국회예산정책처가 2027년 국세감면액(조세지출) 전망치를 104조9000억원으로 집계했다. 2026년 잠정치 87조원보다 17조9000억원(20.6%) 많고, 증가분은 통합투자세액공제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가 주도했다. 감면 규모는 사상 최대지만 국세감면율은 14.5%로 법정한도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지방 중소·중견기업 보증부 대출 3년간 4조5000억원… 외담대 만기 60일로 단축
금융위원회가 11월 2일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지방 핵심 중소·중견기업 약 9000곳에 3년간 4조5000억원 규모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외상매출채권과 외담대 만기는 내년 2월부터 최장 90일에서 60일 이내로 줄어든다. 외담대 상환청구권은 내년 1월 폐지되고, 조기상환 이자 환급은 판매기업이 받게 된다.
LH·HUG, 평택고덕 공공주택에 금융보증 첫 적용…1528억원 한도 승인
LH와 HUG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위한 금융지원 제도를 평택고덕에서 처음 실행했다. HUG는 총 1528억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승인했고,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근거로 1차 대출을 받았다. LH와 HUG는 다른 공공주택사업에도 금융보증 약정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민간위탁 검증, 회계감사→결산서 검사 환원 추진…한공회 반대 의견
서울시의회가 민간위탁사업 외부검증을 회계감사에서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바꾸고 검사인에 세무사·세무법인을 추가하는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7일까지 입법예고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일 이 개정안이 검증 수준을 낮춰 세금 집행 검증이 약해질 수 있다며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아직 입법예고 단계로 확정된 변경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