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연 4.00%로 0.25%p 인상 — 3년 3개월 만, 위원 9명 중 8명 찬성
연합뉴스 보도 · 2026.11.05 21:52 · 큐피엑스 주식이 원문을 읽고 정리
잉글랜드은행(BOE)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8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인상으로,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25%포인트 인상에, 1명은 0.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5%가 목표 2%를 크게 웃돈 상태이며, BOE는 내년 2분기 4.9%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에야 2%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잉글랜드은행(BOE)이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위원 9명 중 8명이 0.25%포인트 인상, 1명이 4.25%로의 0.5%포인트 인상에 표를 냈다. 로이터통신이 사전에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7대 2 구도를 예상했다. BOE는 성명에서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지목하며, 다른 물가나 임금으로 번지는 연쇄효과 징후는 제한적이지만 현재의 물가 상승 압력 수준이 인상을 정당화한다고 설명했다.
인상은 2023년 8월 연 5.25%(당시 15년 만의 최고 수준)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그 사이 BOE는 금리를 유지하거나 내렸고,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하를 끝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근거로 제시된 물가 수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3.5%로, 목표 2%를 크게 웃돌며 11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BOE는 영국 CPI 상승률이 내년 중반까지 5%에 가까워지고, 내년 2분기 4.9%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에야 2%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내년 1분기 전망치는 4.5%로 올해 7월 전망치 3.2%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아졌고, 긴장 고조가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3분기 6.2%를 제시했다. 성장률 전망은 올해 1.1%에서 1.6%로, 내년 1.1%에서 1.3%로 올렸고 2028년은 1.7%에서 1.2%로 낮췄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오늘의 인상이 불가피하고 연속적인 인상의 시작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중동 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마지막 인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전망치는 석 달 만에 1%포인트 넘게 바뀐 값이라 확정된 경로가 아니라 발표 시점의 가정에 딸린 숫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9월 0.25%포인트씩 올린 뒤 지난달 동결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인상 후 지난달 말 연 3.75∼4.00%로 동결해 중앙은행별 국면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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