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LAX 여름 스케줄 사상 최대…필라델피아·몬터레이 신규 취항
요약
델타항공이 LAX발 필라델피아·몬터레이, 솔트레이크시티발 몬터레이 노선을 새로 열고 기존 LAX 7개 노선을 증편한다. 2027년 여름에는 LAX에서 성수기 하루 200편 이상, 약 70개 도시로 날아가며 전년 대비 20% 넘게 늘어난다. 미국 최대 항공사들이 나란히 버티는 공항에서 델타가 국내선 밀도와 프리미엄 좌석으로 격차를 벌리려는 움직임이다.
델타항공이 LAX발 신규 2개 노선과 솔트레이크시티발 1개 노선을 발표했다. 몬터레이행은 12월 19일부터 LAX에서 하루 2회,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하루 1회 뜨고, 스카이웨스트가 델타 커넥션 이름으로 E175를 투입한다. LAX–필라델피아는 내년 6월 A321neo로 하루 1편 시작한다. 기존 노선 증편도 2027년 4월에서 7월 사이 순차 적용된다. 롤리더럼과 신시내티가 1편에서 2편, 휴스턴과 샌안토니오가 2편에서 3편, 보스턴과 샌디에이고가 4편에서 5편, 시애틀이 7편에서 8편으로 늘어난다.
필라델피아가 가장 눈에 띈다. 지금 LAX–필라델피아 직항은 아메리칸항공만 날짜에 따라 하루 6~8편 운항한다. 필라델피아는 120개 도시 이상을 잇는 아메리칸의 대서양 노선 관문이기도 하다. 하루 1편으로 빈도를 맞출 수는 없지만, LAX를 쓰는 델타·스카이팀 승객에게 비어 있던 자리를 메우는 노선이다. 몬터레이는 새 시장이 아니라 복원이다. 델타는 LAX에서 1999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008년까지 이 도시를 운항했다.
LAX는 세 대형사가 모두 거점을 두면서도 누구도 확실히 장악하지 못한 공항이다. 2026년 1~7월 여객 점유율은 델타 19.7%, 유나이티드 17.7%, 아메리칸 16.1%로 3%p 안에 몰려 있다. 국제선 여객은 유나이티드가 델타보다 64% 많고 아메리칸도 근소하게 앞선다. 델타의 무기는 국내선 밀도와 프리미엄이다. 2025년 프리미엄 항공권 수입 221억 달러가 메인 캐빈 234억 달러에 근접했고, 23억 달러를 들인 스카이웨이 공사로 2·3터미널을 바꿨다. 델타 원 전용 체크인과 보안 라인, 세계 최초의 델타 원 라운지 두 곳이 여기 있다.
한국에서 오가는 여행자에게는 환승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뜻이다. 최근 홍콩·상하이·시카고가 붙었고 밴쿠버와 뉴어크가 곧 열린다. 오세아니아는 시드니·오클랜드에 브리즈번·멜버른이 더해졌다. 3월에는 마닐라 노선이 주 3회로 시작해 6월 매일로 늘어나며, 필리핀에 취항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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