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AI가 호텔 유통을 먼저 바꾼다" — 검색 노출에 힘 싣는다
요약
메리어트 앤서니 카푸아노 CEO가 AI가 호텔 업계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가장 큰 쪽은 '유통', 즉 여행자가 호텔을 찾고 예약하는 경로라고 말했다. 메리어트는 구글과 OpenAI에 자사 브랜드 정보를 최대한 공급해 AI 서비스 안에서 눈에 띄도록 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검색창 대신 AI에게 숙소를 묻는 흐름이 굳어지면, 어떤 호텔이 먼저 추천되는지가 대형 체인의 경쟁 지점이 된다.
메리어트 앤서니 카푸아노 CEO가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AI가 실제로 어디에 나타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통 환경"이라고 답했다. 객실 운영이나 접객보다, 여행자가 온라인에서 호텔을 발견하고 예약하는 경로가 먼저 흔들린다는 진단이다.
그래서 메리어트가 지금 하는 일은 콘텐츠 공급이다. 카푸아노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관한 정보를 구글과 OpenAI에 가능한 만큼 밀어 넣어, 호텔이 "진정성 있으면서도 눈에 띄는 방식으로"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Skift와 Lighthouse의 조사에서 메리어트 브랜드가 경쟁사보다 AI 플랫폼에 더 잘 노출된다는 내용을 읽었다고도 덧붙였다. 호텔이 AI 검색 도구에 어떻게 등장하는지는 Skift가 6월 Lighthouse 조사를 인용해 다룬 주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숙소 후보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예약 사이트에서 목록을 훑고 직접 걸러내던 과정이, AI에게 "이 조건에 맞는 호텔"을 묻고 몇 곳을 추천받는 쪽으로 옮겨간다. 이때 추천 목록에 오르는 기준은 가격이나 후기만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AI가 읽을 수 있는 정보를 얼마나 성실히 내놓았는지에도 걸린다. 대형 체인이 여기에 먼저 투자하는 만큼, AI 추천만 믿기보다 후보를 받은 뒤 가격과 위치는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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