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마이트립, 카풀 플랫폼 퀵라이드 인수 — 인도 지상 교통망을 출퇴근까지 넓힌다
요약
인도 최대 온라인 여행사 메이크마이트립이 벵갈루루의 카풀 플랫폼 퀵라이드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 기존 레드버스(버스)와 사바리(도시 간 렌터카)에 공유 이동 수단이 더해지는 셈이다. 항공 부문이 둔화되는 가운데, 여행 전후가 아닌 평일 일상 이동까지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메이크마이트립이 금요일 벵갈루루 기반 카풀 플랫폼 퀵라이드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과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고, 과반을 확보했다는 사실만 알렸다. 퀵라이드는 인수에 앞서 카풀 사업과 브랜드를 코라이드(Co Ride)라는 신설 법인으로 떼어내는 내부 재편을 먼저 진행했다.
퀵라이드는 비슷한 경로를 오가는 사람들을 연결해 차를 함께 타고 이동 비용을 나누게 하는 서비스다.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 IT 단지, 비즈니스 캠퍼스와도 제휴해 왔다. 메이크마이트립은 이미 레드버스로 버스 예약을, 사바리로 도시 간 렌터카를 다루고 있어, 이번 인수로 지상 교통 포트폴리오에 공유 이동이라는 칸이 하나 더 채워졌다.
배경에는 항공 부문의 둔화가 있다. 항공권 외의 영역에 힘을 싣는 흐름인데, 카풀은 휴가 직전에만 켜는 앱이 아니라 평일 아침에도 쓰는 서비스라는 점이 다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의 변화는 아직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도 도시를 오래 머물며 돌아보는 여행자라면 버스·렌터카에 이어 현지 출퇴근형 이동 수단까지 한 사업자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는 그림이다. 이 회사의 과제는 출퇴근으로 들어온 이용자가 실제 여행 예약으로 이어지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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