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만족도, 3년 연속 상승 — 1위는 미니애폴리스·탬파·찰스턴
요약
J.D. 파워가 2026년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내놨다. 초대형·대형·중형 세 등급 모두 작년보다 평균 점수가 올랐고, 등급별 1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684점), 탬파(715점), 찰스턴(712점)이다. 상승의 배경은 지난 몇 년간 마무리된 터미널 신축과 확장, 활주로 보수 공사다.
항공권 값과 붐비는 라운지, 만석 항공편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지만 공항 경험만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J.D. 파워가 수요일 공개한 2026년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세 등급 모두 평균 점수가 작년보다 올랐다. 초대형(연 3,300만 명 이상)이 14점, 대형(1,000만~3,290만 명)이 13점, 중형(450만~990만 명)이 16점 상승했다. 작년 역시 2024년보다 크게 올랐던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1,000점 만점에서 초대형 1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MSP·684점)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디트로이트(DTW·663점), 피닉스 스카이하버(PHX·642점)가 뒤를 이었다. 대형은 탬파(TPA·715점)가 1위, 포틀랜드(PDX·708점)와 댈러스 러브필드(DAL·698점)가 그다음이다. 중형은 찰스턴(CHS·712점)이 1위를 차지했고, 캘리포니아 온타리오(ONT·705점)가 2위, 4년 연속 1위였던 인디애나폴리스(IND·695점)가 3위로 내려앉았다.
조사를 주도한 마이클 테일러 J.D. 파워 여행·호스피탈리티·리테일 부문 상무는 지난 10년 가까이 대형 허브부터 중소 공항까지 대부분이 동선 개선과 식음료 확충을 목표로 자본 투자를 진행해왔고 "그 노력이 이제서야 만족도 점수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위권 공항은 예외 없이 대형 개선 공사를 최근 끝냈거나 마무리 단계다. 활주로 보수로 지연이 줄어든 효과도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순위를 가른 요소가 식음료와 소매 구성이라는 것이다. 지역 색을 살린 매장이 만족도에 크게 기여하지만, 전국 체인과 균형을 맞춘 공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승이나 이른 출발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이 목록의 상위 공항은 터미널 안에서 쓸 만한 선택지가 있다는 뜻이 된다. 이번 결과는 미국·캐나다 거주자 24,710명을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진행한 설문에 기반한다. 응답자는 최근 30일 안에 북미 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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