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실측으로 비교하면
요약
두 아시아 대표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좌석 제원과 수하물 규정으로 나눠 본 비교다. 미국·캐나다 외 노선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의 수하물 한도가 2개 35kg로 캐세이(2개 23kg)보다 넉넉하다. 좌석은 기종별로 갈려, 캐세이 A350은 피치와 리클라인이 더 길고 싱가포르항공은 폭과 화면에서 앞선다.
싱가포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구성이 서로 많이 닮아 있다. Skytrax 2026 순위에서 종합은 싱가포르항공 2위, 캐세이 3위이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부문만 보면 싱가포르항공 4위, 캐세이 6위다. 취항지 수는 반대로 캐세이가 약 200곳, 싱가포르항공이 110곳 이상이다.
차이가 분명한 쪽은 수하물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미국·캐나다행이 아닌 모든 노선에서 35kg 가방 2개, 총 70kg까지 부칠 수 있다. 미국·캐나다행은 23kg 2개로 줄어든다. 캐세이는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23kg 2개인데, 이 한도는 이코노미 에센셜·플렉스와 대부분의 비즈니스 운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캐세이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택하는 이유는 수하물이 아니다.
좌석은 기종을 봐야 한다. A350-900에서 캐세이는 콜린스 MiQ를 2-4-2로 놓아 피치 40인치, 리클라인 9인치, 폭 18.5인치다. 싱가포르항공 같은 기종은 사프란 Z535로 피치 38인치, 리클라인 8인치, 폭 19인치에 화면이 13.3인치로 더 크다. 777-300ER에서는 캐세이가 피치 38.2인치와 15.6인치 화면으로 앞서고, 좌석 폭 19.5인치와 리클라인은 싱가포르항공(8인치)이 더 깊다.
예약 전 확인할 것은 두 가지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좁은 동체 기종과 단거리용으로 배치된 광동체 일부에는 아예 없고, 싱가포르항공 787-10과 캐세이 777-300에도 없다. 그리고 뉴욕 JFK·뉴어크 직항에 쓰이는 A350-900ULR은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만 두는 2클래스 기재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이 사실상 가장 저렴한 좌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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