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오클랜드 A380 투입을 상시 운항으로 전환 — 두바이는 A350으로 교체
요약
싱가포르항공이 올해 초 겨울 성수기 한정으로 발표했던 오클랜드 A380 투입을 연중 상시 운항으로 바꿨다. 10월 25일부터 기존 777-300ER을 A380-800이 대체하며, 대신 두바이 노선에서는 A380이 빠지고 A350-900이 들어간다. 오클랜드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인도·동남아로 넘어가는 환승 수요가 이 결정의 배경이다.
싱가포르항공이 창이–오클랜드 노선에 2층 기종 A380-800을 상시 투입한다. 올해 초 발표 때는 10월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북반구 겨울 성수기 동안만 좌석을 늘리는 계절 편성이었지만, 이제 연중 운항으로 확정됐다. 10월 25일부터 기존 777-300ER을 대체하며, 싱가포르 출발은 늦은 저녁 시간대로 창이 허브의 국제선 연결편과 맞물린다.
기재가 나온 자리는 두바이다. 싱가포르–두바이 노선의 A380이 빠지고 A350-900이 들어가면서, 싱가포르항공이 A380으로 운항하는 노선은 일곱 개로 줄었다. 런던 히스로와 시드니가 하루 두 편씩으로 여전히 A380 최다 투입 노선이고, 이 편성은 북반구 여름까지 유지된다. 싱가포르항공은 2007년 A380의 첫 인도 항공사로, 창이–시드니 구간에서 SQ380편으로 상용 운항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이 기종을 써 왔다.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그동안 에미레이트의 두바이 노선에서만 볼 수 있던 A380이 한 편 더 늘어나는 셈이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 집계로 2026년 7월까지 1년간 20만 명 넘는 승객이 오클랜드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했고, 주요 목적지는 런던·델리·뭄바이·프랑크푸르트·파리·콜롬보·방콕·호찌민·암스테르담이었다. 북반구 겨울에는 주 3편의 계절편이 더해져 주 10편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싱가포르를 하루 두 편 운항하고, 10월에는 크라이스트처치–싱가포르 직항도 재개한다.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싱가포르항공의 A350-900 데일리 편이 계속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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