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10월 4일부터 베이징 노선에 A380 재투입
요약
에미레이트항공이 두바이–베이징 하루 두 편 중 한 편의 기재를 777-300ER에서 A380으로 바꾼다. 10월 4일 시작해 11월 30일까지 운항하고 12월과 1월은 쉬었다가 2027년 2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다시 들어간다. 투입되는 기재는 50억 달러 리뉴얼을 거친 487석 사양이라 이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처음 생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베이징 서우두공항(PEK) 노선에 A380을 다시 넣는다. 대상은 하루 두 편 중 EK306/307 한 편이고, 나머지 EK308/309는 777-300ER로 남는다. 시작일은 10월 4일. 다만 상시 교체는 아니다. 11월 30일까지 운항한 뒤 12월과 1월에는 빠지고, 2027년 2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돌아오는 일정이다. 수요가 몰리는 구간에만 큰 기재를 얹는 방식에 가깝다. 베이징에서 두바이로 가는 서향 구간은 한겨울 기준 최대 9시간, 거리는 5,845km다.
배경에는 중국 국제선의 회복 속도가 있다. 2024년만 해도 중국의 국제선 여객편은 2019년의 84%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5년 중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1억 1,780만 명으로 18.7% 늘었다. 같은 해 두바이국제공항의 중국 관련 여객도 16.6% 증가한 250만 명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이 흐름에 맞춰 중국 본토 취항지를 5개 도시·주 49편까지 늘렸다. 확장 전에는 3개 관문에 주 35편이었다. 베이징은 올해 7월 두 번째 데일리편이 생긴 지 석 달 만에 기재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좌석이다. 이번 A380은 퍼스트 스위트 14석, 비즈니스 76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341석의 487석 구성이다. 과거 이 노선에 들어오던 517·519석 3클래스 A380보다 밀도가 낮고, 무엇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이 노선에 처음 들어온다. 경쟁도 같이 커진다. 에어차이나가 293석 787-9로 데일리 운항 중이고, 다싱공항에서는 카타르항공이 10월부터 A350-1000으로, 에티하드항공이 787-10에서 777-300ER로 기재를 키운다. 겨울 두 달 공백이 있으니 A380을 노리고 예약한다면 날짜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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