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박 1건당 10센트를 재난 무료 숙소에 적립한다
요약
에어비앤비가 수요일부터 모든 홈스테이 예약에서 10센트를 비영리 재단 Airbnb.org에 보낸다. 재단은 5년간 5억 달러를 모아 5년째에는 연간 100만 박의 무료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제공 예정 분량이 약 10만 박이니 열 배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가 숙박 예약 1건마다 10센트를 Airbnb.org로 돌리기 시작한다. 재난이나 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에게 숙소를 연결하기 위해 에어비앤비가 만든 501(c)(3) 비영리 재단이다. 이 10센트 적립분과 에어비앤비·재단·개인(호스트 포함) 기부를 합쳐 5년간 5억 달러를 모으는 것이 목표이고, 대부분은 에어비앤비가 낸다. 재단 운영비도 에어비앤비가 부담한다.
숫자의 핵심은 무료 숙박 일수다. 크리스토프 고더 Airbnb.org 사무총장은 5년째에 연간 100만 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공 추세가 약 10만 박이므로 대략 열 배다. 예약 1건당 10센트가 적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부킹닷컴이나 브르보는 숙박당 이런 식의 기부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비교 기준이 된다.
지원 대상도 넓어진다. 2025년 10월에는 치료를 받으러 멕시코 안에서 이동하는 가족을 돕는 프로그램이 시작돼 현재 16개국에서 운영된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세이프 헤이븐스' 시범 사업도 준비 단계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요금이 아니라 돈의 흐름이다. 10센트는 예약자에게 따로 청구되는 항목이 아니라 플랫폼이 떼어 보내는 몫이다. 재난 지역을 지나는 여행자나 이재민을 받아본 호스트에게는, 긴급 숙소를 구할 때 쓸 수 있는 선택지가 지금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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