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미·중 노선 증편 요청, 미국 항공사들이 막아선 이유
요약
에어차이나가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워싱턴 덜레스와 뉴욕 JFK 노선 증편을 신청했으나, 아메리칸·델타·유나이티드를 대변하는 미국항공운송협회(A4A)가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우회해야 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증편이 전례가 될 것을 우려한다. 양국은 주 50회 왕복이라는 상한에 묶여 있어, 코로나 이전보다 좌석이 훨씬 적고 운임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에어차이나가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DC·뉴욕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각각 추가 운항을 신청했다. 목적지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과 뉴욕 JFK 공항이다.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 등을 회원으로 둔 미국항공운송협회(A4A)는 이 신청에 반대했다. 정기편으로 인정할 경우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증편의 선례가 된다는 이유다. 미국 측은 굳이 띄운다면 전세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경에는 영공 문제가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상공 통과를 막았고, 러시아도 맞대응으로 미국 항공사의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중국 항공사는 여전히 러시아 상공을 가로질러 갈 수 있어 비행시간과 연료비에서 유리하다. 미국 교통부(DOT)는 2025년 10월 중국 항공사의 러시아 영공 경유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다른 정부 기관들의 반대와 무역 협상 국면 속에 철회됐다. 미국 항공사들이 동부 해안발 중국 노선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건 좌석 수와 운임이다. 코로나 이전 양국 사이에는 주 300편 넘게 오갔지만, 지금은 양측 합쳐 주 50회 왕복으로 제한돼 있다. 에어차이나는 이미 뉴욕과 워싱턴에 각각 주 5편을 운항 중이다. 공급이 수요를 웃돌던 시절의 낮은 운임은 사라졌고, 좌석이 묶여 있는 한 미·중 직항 항공권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에바항공, 타이베이–북미 노선에 비즈니스석 38~39석 투입하는 777-300ER 운용
에바항공은 타이베이 타오위안에서 뉴욕 JFK까지 17시간 15분 노선에 보잉 777-300ER를 띄우며, 이 기체에는 로열 로렐 비즈니스석이 38~39석 들어간다. 1-2-1 역헤링본 배열이라 모든 좌석에서 복도로 바로 나갈 수 있다. 토론토·시카고·댈러스·휴스턴·워싱턴 덜레스·밴쿠버 등 북미 노선에 같은 기체가 쓰인다.
2026년 미국-호주 직항, 로스앤젤레스 경유만이 아니다 — 샌프란시스코·댈러스·휴스턴에서 가는 길
2026년 미국과 호주를 잇는 직항은 아메리칸·델타·콴타스·유나이티드 네 항공사가 운항하며, 연간 8,820편·좌석 261만여 석 규모다. 로스앤젤레스-시드니 한 노선에만 네 항공사가 모두 들어가 1,498편이 몰린다. 유나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애들레이드까지도 띄우지만, 탑승률이 받쳐주지 못해 연내 운항 횟수를 줄인다.
싱가포르항공, 새 퍼스트·비즈니스 좌석 공개 — A350-900ULR는 2027년 하반기부터 전면 교체
싱가포르항공이 약 10년 만에 새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공개했다. 문이 달린 1-2-1 비즈니스 좌석은 777-9와 장거리 A350-900·A350-900ULR에, 새 퍼스트 좌석은 777-9와 7대뿐인 A350-900ULR에 들어간다. ULR 기종 개조는 2027년 하반기에 시작되며 좌석 수가 161석에서 132석으로 줄어든다.
극지 항로 비행은 왜 다르게 운항되나 — 북극 항로의 다섯 가지 절차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항로는 지구 곡률 때문에 북극권 상공을 그대로 지나간다. 레이더가 닿지 않고 자기 방위와 위성 항법이 흔들리는 구간이라, 조종사는 별도의 항법·이격·보고 절차를 따른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 구간을 지나는 노선에 추가 장비와 서류 요건이 붙는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