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선 '프리미엄'의 두 갈래 — 웨스트젯과 포터, 2026년 비교
요약
포터항공이 엠브라에르 E195-E2를 늘리며 2-2 배열·무료 와이파이·기내 주류 제공을 기본 좌석에 깔았다. 웨스트젯은 보잉 787-9 비즈니스의 완전 평면 좌석과 737 프리미엄 좌석, 스타링크 와이파이로 맞선다. 짧은 국내선은 포터, 장거리 평면 침대는 웨스트젯이라는 구도가 뚜렷해졌다.
캐나다 두 항공사의 '프리미엄' 정의가 갈렸다. 포터항공은 엠브라에르 E195-E2를 전국 노선으로 확대하면서 기본 좌석 자체를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제트기 전 기종이 2-2 배열이라 가운데 좌석이 없고, 맥주·와인을 유리잔에 내주며 와이파이는 전 승객 무료다. 상위 운임 포터리저브는 좌석을 넓히는 대신 앞 4열의 좌석 간격을 36인치(91cm)로 늘리고, 식사·칵테일·전용 체크인·우선 보안검사·우선 탑승·위탁 수하물 2개·일정 변경 무료를 묶어 판다. 반면 웨스트젯은 737 이코노미를 3-3 배열과 기내 판매 방식으로 유지하고, 앞쪽 웨스트젯 프리미엄에 2-2 배열 리클라이너와 37~38인치(94~97cm) 간격, 따뜻한 식사와 무료 주류를 둔다. 787-9 비즈니스는 완전 평면 좌석, 복도 직접 접근, 라운지를 갖춘다.
업계 평가도 이 구도를 따른다. 포터는 APEX 4스타, USA 투데이 독자선정 최우수 이코노미, 스카이트랙스 북미 최우수 지역 항공사를 받았다. 다만 2026년 9월 프루갈 플라이어 리뷰는 종이 포장의 찬 기내식과 평범한 좌석 쿠션을 들어 포터리저브를 국제선 비즈니스가 아닌 '수수료 없는 업그레이드형 이코노미'로 봤다. 웨스트젯은 캘거리~로마 피우미치노 같은 드림라이너 장거리 노선을 늘리며 광동체 중심의 프리미엄 포지션을 지킨다.
여행자가 따질 지점은 노선 두께와 정시성이다. 시리움 집계로 포터의 정시 도착률은 71.9%, 웨스트젯은 73.6%다. 기재와 편수가 적은 포터는 결항·지연 때 다음 좌석을 잡기까지 더 기다릴 수 있고, 하루 일정이 연쇄로 밀릴 가능성도 크다. 포터리저브로는 제3자 라운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 토론토에서 피어슨(YYZ)과 빌리 비숍(YTZ)을 모두 쓰므로 출발 공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예약 전 체크 사항이다. 두세 시간짜리 국내선은 포터의 값 대비 만족이 높고, 좌석 폭과 평면 침대가 중요한 장거리는 웨스트젯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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