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비즈니스석을 '문 달린 스위트'로 바꾼다
요약
터키항공이 개방형 비즈니스석을 버리고 문이 달린 1인 스위트 '크리스털 스위트'로 옮겨간다. 2027년 초 새로 인도받는 A350부터 장착하고 777-300ER은 뒤이어 개조한다. 2028년 광동체기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도 검토 중이다.
터키항공이 장거리 비즈니스석을 문으로 닫히는 1인 스위트로 교체한다. 이름은 '크리스털 스위트'로 2024년 처음 공개됐고, 2027년 초 새로 인도받는 A350에 먼저 들어간 뒤 777-300ER 개조가 이어진다. 좌석은 자회사 TCI Aircraft Interiors가 직접 개발했고 가죽과 패브릭은 튀르키예에서 조달했다.
지금 좌석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 787과 A350은 1-2-1 배열의 풀플랫에 가운데 좌석 사이 칸막이 정도이고, A330은 2-2-2로 더 개방적이다. 하드웨어 기준 마지막 개편은 2019년이었다. 그사이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가 프라이버시를 앞세운 좌석으로 옮겨가면서 문 달린 스위트가 사실상 기본값이 됐다. 수익 구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터키항공은 2025년 본업에서 22억 달러 영업이익과 9.7%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상당 부분이 프리미엄 객실에서 나왔고, 같은 기간 수익성이 낮은 18개 노선은 정리했다.
좌석 등급은 더 잘게 나뉜다. 아흐메트 올무슈투르 신임 CEO는 2028년부터 광동체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이코노미 좌석의 8~9%를 여기에 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계획 단계는 아니다. 당장 여행자가 체감할 부분은 같은 노선에서도 좌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제재로 아에로플로트 주문분을 넘겨받은 A350 가운데 일부는 문이 달린 콜린스 호라이즌 스위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구역을 갖췄고, 일부는 스텔리아 심포니 좌석이 들어갔다. 개조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예약 시 좌석 배치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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