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마일 안 쌓아도 평생 상위 등급 주는 항공사 6곳
요약
미국 대형 항공사의 '밀리언 마일러'는 비행 거리 100만 마일을 채워야 평생 등급을 준다. 반면 콴타스, 브리티시 에어웨이, 버진 애틀랜틱, 플라잉블루, 루프트한자는 거리 대신 포인트 누적이나 등급 연속 유지 연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거리가 아니라 좌석 등급과 결제액이 속도를 좌우하는 구조다.
평생 상위 등급을 주는 제도는 미국 밖에서 기준이 꽤 다르다.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이 쓰는 방식은 누적 비행 거리 100만 마일이지만, 다른 나라 주요 항공사들은 평생 누적 포인트나 '상위 등급을 몇 년 연속 유지했는가'로 자격을 따진다. 난이도가 낮다는 뜻은 아니고, 쌓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뜻이다.
콴타스는 스테이터스 크레딧을 쓴다. 7,000점이면 평생 실버, 14,000점이면 평생 골드, 여기에 61,000점을 더해 총 75,000점이면 평생 플래티넘이다. 일반 등급용 크레딧은 회원 연도마다 초기화되지만 평생 집계분은 계속 누적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티어 포인트 55만 점을 모으면 평생 골드(Gold for Life)가 되고, 2025년 4월 개편으로 적립 기준이 거리에서 결제액 중심으로 바뀌어 지금은 영국 파운드 1파운드당 1점이 기본이다. 개편 때 기존 회원의 평생 누적분은 비례 환산돼 처음부터 다시 쌓지 않아도 됐다.
버진 애틀랜틱은 골드를 10년 연속 유지하면서 그 기간에 자사가 판매·운항한 항공편으로 티어 포인트 7,500점 이상을 채워야 한다. 코드셰어나 프로모션 적립분은 이 요건에 들어가지 않는다. 에어프랑스·KLM의 플라잉블루는 플래티넘을 10년 연속 유지하면 평생 플래티넘이 되는데, 2024년 11월 전환 조치로 이월 한도(300XP)를 넘는 잔여 XP를 300점당 1년으로 바꿔 자격 연수를 앞당길 수 있었다. 루프트한자 마일즈앤모어는 연속 유지 요건 없이 적격 포인트 30,000점에 프리퀀트 트래블러 평생, 40,000점에 세네터 평생을 준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거리보다 좌석과 지출이다. 마일즈앤모어는 대륙 간 노선에서 이코노미 60점, 비즈니스 200점, 퍼스트 400점을 거리와 무관하게 주므로 같은 거리를 날아도 누적 속도가 크게 벌어진다. 적립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마일즈앤모어는 대부분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이 적격 포인트 대상에서 빠지고, 버진 애틀랜틱은 자사 운항편만 센다. 혜택은 동맹 전체로 확장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 골드는 원월드 에메랄드, 버진 애틀랜틱과 플라잉블루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세네터 평생은 스타얼라이언스 골드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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