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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71 블랙버드, 마하 3.3이 설계의 끝이었다 — 기록 조종사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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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SR-71 기록 비행 조종사 에드 옐딩은 블랙버드가 애초에 마하 3.3을 넘기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행 교범에도 그 이상의 속도는 없었고, 스컹크웍스 엔지니어들은 시험 비행조차 그 위에서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 빠른 속도의 전설보다, 연료와 설계 한계 안에서 운용된 정찰기라는 쪽이 사실에 가깝다.

1990년 3월 6일, 에드 옐딩과 정찰장비 담당 조셉 비다는 SR-71의 마지막 비행에서 대륙 횡단 기록을 세운 뒤 기체를 스미소니언에 인계했다. 그 비행을 앞두고 옐딩은 록히드 스컹크웍스에 "마하 3.3을 넘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버뱅크에서 온 엔지니어 세 명의 답은 분명했다. 설계 자체가 그 이상을 겨냥하지 않았고, 시험 비행도 그 위에서는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마하 3.2 이상의 연료 소모 데이터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옐딩은 "우리 비행 교범에는 마하 3.3 이상의 속도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블랙버드는 1950년대 말 비밀리에 시작된 설계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1964년 12월 22일 첫 비행, 1966년 캘리포니아 비일 공군기지에서 실전 배치. U-2를 위협하던 소련 SA-2 지대공 미사일을 고도와 속도로 떨쳐내는 것이 목표였다. 통상 운용 고도는 8만~8만5000피트, 티타늄과 특수 합금으로 만든 기체는 섭씨 316도의 열을 견뎠다. 네 번 넘게 천 단위로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피격은 한 번도 없었다. 대가는 연료였다. 90분 비행에 JP-7 특수 연료 약 1만2000갤런이 들어갔고, 기록 비행에서도 전 구간 최고 속도를 유지하면 착륙 연료가 모자랐다.

여행자에게 이 기체는 박물관에서 만나는 대상이다. 기록 비행의 종착지였던 워싱턴 D.C. 인근 스미소니언에 그 기체가 있고, 블랙버드를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빨랐나'보다 '왜 그 선에서 멈췄나'가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 전시 설명판이 말하지 않는 부분, 즉 연료 계산과 시험되지 않은 영역을 피한 판단이 이 기체의 완전무결한 생존 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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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SR-71#냉전#스미소니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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