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어라인스, 보유기 A380 1년째 멈춰 있다… 청산 청원까지
요약
글로벌 에어라인스가 가진 유일한 기체인 A380(등록번호 9H-GLOBL)이 프랑스 타르브-루르드-피레네 공항에 1년 가까이 세워져 있다. 창업자 제임스 애스퀴스는 운항 재개·2호기 도입·영국–몰디브 노선을 목표로 내놨지만, 채권자를 자처하는 인물이 청산 청원을 제출한 상태다. 아직 표를 파는 단계가 아니어서 여행자가 당장 잃을 것은 없지만, 이 회사의 몰디브 계획은 기대할 근거가 없다.
글로벌 에어라인스의 기체는 A380 한 대뿐이다. 등록번호 9H-GLOBL, 기령 13.9년으로 하이플라이 몰타가 운용했던 기체다. 2025년 7월 중순 프랑스 타르브-루르드-피레네 공항으로 옮겨진 뒤 그대로 주기 상태다. 회사는 처음에 잠깐 세워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D체크였다. 운항 12년을 넘긴 기체가 받아야 하는 대규모 정비이고, A380 정비 슬롯이 밀려 있어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애스퀴스는 지상 체류 139일째에 "업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하며 복귀 날짜는 밝히지 않았고, 곧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 뒤로 달라진 것은 없다.
애스퀴스가 제시한 목표는 세 가지다. A380을 다시 띄우는 것, 기체를 한 대 더 들이는 것, 영국과 몰디브를 잇는 노선을 여는 것. 크리스마스 전 운항 재개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A380은 D체크를 아직 끝내지 못했고, 복귀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2025년 말 기령 25년 A340을 확보했다고 알려졌으나, 하이플라이는 그 기체에 글로벌 에어라인스 도장이 올라간 것은 "브랜드 홍보 목적뿐"이며 실제 리스는 아니라고 밝혔다. 몰디브 노선은 히스로발 항공편이 적다는 판단에서 나온 구상이고, 미국·남미·극동도 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다.
반대 방향의 움직임도 있다. 미국 네이플스 거주자로 채권자를 자처하는 제시카 허프먼 리스가 청산 청원을 냈다. 파산 신청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청산 심리는 7월 15일과 9월 2일로 잡혔고 두 날짜는 이미 지났으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3월에 낸 청구는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간단하다. 기체가 뜨지 않는 항공사는 예약할 것이 없다. 영국–몰디브 구간을 계획한다면 기존 운항사 일정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안전하고, 이 회사의 노선 발표는 정비와 청산 절차가 정리된 뒤에 판단할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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