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777 투입 노선 10개 늘린다 — 샬럿–바르셀로나가 핵심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2026년 11월부터 보잉 777을 투입하는 노선 10개를 새로 열거나 되살린다. 국제선 5개는 샬럿·댈러스포트워스·뉴욕 JFK에서 출발하며 모두 273석 777-200ER이 들어간다. 국내선 5개는 허브 사이를 오가는 단기·날짜 한정 편성으로, 연말 성수기 좌석 보강과 기재 이동 목적이 섞여 있다.
아메리칸항공이 보잉 777을 투입하는 노선을 10개 추가한다. Cirium Diio 일정 자료를 보면 2026년 11월 이후 국제선 5개와 국내선 5개가 대상이고, 국제선은 전부 273석짜리 777-200ER이 들어간다. 출발지는 샬럿 더글러스(CLT), 댈러스포트워스(DFW), 뉴욕 존 F. 케네디(JFK) 세 허브다. 노선별 사정은 제각각이다. 전쟁으로 2023년에 끊겼던 노선이 있고, 이번 겨울 787-9를 대신해 777이 들어가는 구간도 있다. 2016년 이후 A330-200으로 날다 멈춘 뒤 내년에 돌아오는 노선은 777이 처음 투입된다.
아메리칸은 여객형 777 보유 대수로 세계 4위다. 777-200ER 47대와 777-300ER 20대, 모두 67대를 굴린다. 광동체 기재의 절반(49%)에 해당한다. 눈에 띄는 쪽은 샬럿–바르셀로나다. US에어웨이즈에서 물려받은 샬럿 허브에서 8년 만에 777이 이 노선에 들어가고, 2027년이면 샬럿발 777 노선이 10개가 된다. 광동체로는 777만 쓰는 허브다.
국내선 쪽은 성격이 다르다. 샬럿·댈러스포트워스·로스앤젤레스·필라델피아·피닉스가 얽히고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도 들어가는데, 대부분 특정 날짜 몇 편에 그친다. 샬럿–올랜도는 777이 처음 뜨는 구간이다. 754km(407해리)짜리 단거리로, 광동체가 마지막으로 들어온 해는 A330이 날던 2020년이다. 허브 사이 광동체 편성은 기재를 옮기거나 추수감사절(올해 11월 26일)과 성탄·연말 수요를 받아내려는 목적이 섞여 있다.
JFK–라스베이거스는 2027년 1월 6~9일 열리는 CES와 묶여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시아 노선을 띄우려고 기재를 옮기는 일정인데, 1월 2일 AA2138이 JFK를 오전 6시 15분에 떠나 라스베이거스에 9시 15분(현지 시각) 닿고, 같은 공항에서 11시 10분 AA618이 도쿄 나리타로 출발한다. 아메리칸은 이 JFK–라스베이거스 왕복 구간을 승객에게 팔아 기재 이동 비용을 일부 또는 전부 상계한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평소 좁은 기재가 들어오던 국내선 구간에 넓은 좌석이 잠깐 열리는 셈이라, 날짜만 맞으면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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