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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의 첫 대서양 여름, 시애틀발 3개 노선에 기종도 일정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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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래스카항공이 2026년 4월 로마행을 띄우며 처음 대서양을 건넜고, 5월 말까지 런던·레이캬비크를 더해 시애틀발 유럽 3개 노선을 꾸렸다. 런던은 연중 787-9, 로마는 계절 787-9, 레이캬비크는 737 MAX 8이라 노선마다 회사가 걸고 있는 무게가 다르다. 2027년 여름에는 아테네와 파리가 더해진다.

알래스카항공의 첫 대서양 노선은 2026년 4월 28일 시애틀–로마 피우미치노였다. 보잉 787-9로 매일 띄우되 10월 23일까지만 운항하는 계절편이다. 5월 21일에는 같은 787-9로 런던 히스로행이 연중 매일 노선으로 붙었고, 5월 28일에는 보잉 737 MAX 8로 레이캬비크 케플라비크행이 9월 7일까지 103일간 매일 뜨는 일정으로 들어왔다. 2024년 9월까지 광동체기를 한 번도 운영해본 적 없던 항공사가 한 달 남짓 사이에 기종 두 개, 일정 세 개로 대서양 노선망을 만든 셈이다.

가능했던 이유는 하와이안항공 합병이다. 창사 93년간 광동체기가 없던 알래스카는 합병으로 하와이안의 787-9를 넘겨받았다. 새 기재를 주문해 인도를 기다릴 필요 없이, 승무원 훈련과 정비 체계, 레이호쿠 스위트 프리미엄 좌석까지 딸려온 기재를 그대로 유럽에 투입했다. 레이캬비크에 쓰는 737 MAX 8은 원래 갖고 있던 기종이다. 시애틀–레이캬비크는 약 2,500해리로 737 MAX 8의 항속거리 약 3,550해리 안에 여유 있게 들어와, 아까운 787을 더 긴 두 노선에 남겨둘 수 있었다.

노선별 성격이 갈린다. 런던은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델타·버진 애틀랜틱이 이미 연중 운항하는 구간에 네 번째 사업자로 들어간 정면 승부다. 반면 로마는 논스톱 전례가 없던 도시 쌍이어서 수요 데이터 자체가 없는 시장이고, 발표 몇 주 만에 델타가 주 4회를 붙여 두 항공사 합쳐 주 11회 수준이 됐다. 호놀룰루·마우이·코나에서 시애틀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한 번 경유 경로도 알래스카가 내세우는 지점이다. 레이캬비크편은 2026년 8월 12일 아이슬란드에서 보이는 개기일식 수요를 겨냥했고, 아이슬란드에어와의 제휴로 케플라비크에서 하루 35편 넘는 유럽행에 이어 탈 수 있다. 2027년 여름에는 5월 12일 아테네(주 3회), 5월 25일 파리 샤를드골(주 5회)이 787-9로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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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시애틀#대서양 노선#787-9#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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