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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2026년 미국인 관광객 150만 명 목표 — 속도가 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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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태국관광청이 2026년 미국인 방문객 15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는 9월 15일까지 71만6983명에 그쳐, 남은 3개월 반 동안 78만 명 이상을 더 받아야 하는 계산이다. 비싼 항공권과 일본·베트남의 부상이 걸림돌로 꼽힌다.

태국이 2026년 미국인 방문객 150만 명을 목표로 세웠다. 씀씀이가 큰 장거리 여행자를 늘려 관광 수입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미국인 입국자는 108만 명이었다.

다만 올해 흐름은 목표와 거리가 있다. 태국관광청(TAT) 집계로 1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미국인 입국자는 71만6983명이다. 남은 3개월 반에 78만 명 넘게 더 받아야 목표선에 닿는다. 관광청은 9월 17일 뉴욕 사무소에서 수라삭 판짜른워라꾼 관광체육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세 사무소가 '물량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기조로 움직이기로 했다. 현장 체감은 아직 반대 방향이다. 방콕에 본사를 둔 투어 오퍼레이터 EXO 트래블은 미국발 선행 수요가 약해졌다며 "선행 예약이 지난해보다 조금 뒤처지고 있다"고 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가 보인다. 하나는 미국 노선의 항공권 값이 여전히 태국행의 문턱이라는 점, 다른 하나는 같은 예산을 두고 일본과 베트남이 태국의 경쟁자로 커졌다는 점이다. 관광청이 '물량보다 가치'를 택했다는 건 마케팅의 초점이 저가 패키지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이 큰 쪽으로 옮겨간다는 뜻이다. 미국 시장의 선행 예약이 주춤한 지금은,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모션이 연말로 갈수록 늘어날 여지가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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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관광정책#항공권#여행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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