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객 전망은 낮추고 객실·항공편은 계속 늘린다
요약
태국 정부가 2026년 외국인 관광객 전망치를 3,67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낮췄다. 2027년 목표도 '최소 3,300만 명'으로, 줄어든 눈높이가 그대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호텔과 항공사는 객실과 좌석을 계속 늘리고 있다.
태국 정부가 2026년 외국인 관광객 전망을 3,670만 명에서 3,300만 명으로 내렸다. 2027년 목표치는 '최소 3,300만 명'이어서, 올해 낮춘 기준이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입국자 수가 목표에 못 미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공급은 반대 방향으로 간다. 호텔 개발사는 새 객실을 올리고 항공사는 노선과 좌석을 늘리는 중이다. 전망치가 깎인 상황에서 이 신규 공급이 어떤 수요를 전제로 한 것인지,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이 실제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다만 지역별 사정은 같지 않다. 방콕의 고급 호텔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고, 푸껫은 개업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국면을 맞는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지가 넓어지는 구간이다. 수요 전망은 낮아지는데 객실과 항공 좌석은 늘어나니, 특히 공급이 몰리는 푸껫에서는 가격과 조건을 비교할 여지가 커진다. 반대로 방콕 고급 호텔은 수요가 버티고 있어 같은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 같은 태국이라도 도시별로 체감이 갈린다고 보는 편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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