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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침해 경로 5~6개월에 걸쳐 구축 — 가짜 채용·사회공학이 사내 도구까지 이어졌다

토큰포스트 보도 · 2026.11.05 13:44 · 큐픽스 코인이 원문을 읽고 정리

바이낸스는 예비 조사에서 이번 침해가 한 번의 침입이나 단순 피싱이 아니라, 직원 업무용 기기 감염에서 내부 AI 도구와 지갑 운영 체계 접근으로 이어진 경로였다고 밝혔다. 변조된 AI 코딩 도구 설치 파일과 가짜 구인 제안이 입구로 쓰였다. 회사가 집계한 사고 관련 자산 가치는 63억4000만달러(약 8조4956억원)이며, 10월 31일 기준 영향받은 토큰 자산의 98%를 자체 자금으로 보충했다고 했다.

바이낸스가 3일 공개한 예비 조사 결과는 이번 침해를 단발성 사고로 보지 않았다. 공격자들은 사회공학과 가짜 채용 면접, AI를 엮어 5~6개월에 걸쳐 경로를 만들었다. 6월에는 지갑 개발·운영팀 직원 한 명이 AI 코딩 도구를 설치하려다 변조된 설치 파일을 내려받았다. 보안팀이 이상 징후를 찾아 기기를 교체하고 인증 정보를 바꿨지만, 그 전에 해당 직원의 담당 업무와 동료 정보가 이미 공격자에게 넘어가 있었다. 9월에는 다른 엔지니어가 채용 플랫폼에서 가짜 구인 제안을 받았고, 인사 담당자와 회사 대표로 행세한 상대가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과제로 받은 코드 저장소에 악성 코드가 들어 있었다.

10월 20일 공격자들은 침해된 기기에서 내부 AI 도구를 이용해 지갑 관련 직원 두 명의 기기에 접근했고, 10월 30일에는 탈취한 자격 증명과 컨테이너 배포 권한으로 지갑 서명 서비스에 접근해 자산 이전 거래를 실행했다. 사람(직원 기기)→절차(채용)→내부 도구가 차례로 연결된 구조다. 바이낸스는 악용된 내부 AI 도구를 재구축하고 접근 통제를 강화했으며, 독립 보안 업체의 추가 검토와 AI 기반 위협 탐지·개발 환경 보안 투자, 보안 연구 기금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3일 옥스퍼드 유니언 대담에서 이번 공격은 막을 수 있었고 일부 직원이 기본 운영 보안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AI 연구소·법 집행기관·보안 전문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용자가 볼 지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법이다. 채용·면접을 빌려 '과제 코드'나 '설치 파일'을 받게 만드는 방식은 개인에게도 그대로 쓰인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코드 저장소·설치 파일·압축 파일을 자산 접근 정보가 들어 있는 기기에서 열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다른 하나는 보상 지표의 성격이다. 바이낸스가 밝힌 98%는 영향을 받은 자산을 자체 자금으로 보충한 비율로, 탈취 자산을 동결하거나 회수한 금액과는 다른 지표다. 거래소가 자체 재원으로 메우겠다는 약속은 그 회사의 지급 능력과 정책에 달린 것이어서, 제도로 보장된 보호와 구분해 읽어야 한다.

직접 확인하기 — 국내 거래소를 쓴다면 먼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서 신고 수리된 사업자인지 확인하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른 예치금 보호·이상거래 감시·사고 시 책임 범위가 이용약관과 공지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해외 거래소의 자체 보충 발표는 국내 제도상 보호와 별개다. 침해·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거래소 공지와 고객센터 안내, 금융감독원·경찰 신고 창구를 함께 확인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보도자료에서 관련 조치가 나왔는지 본다.

이 기사와 이어지는 해설

전문은 원문에서: 토큰포스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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