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뒤 나온 '업계 보안 협의체' 제안 — 거래소 사고는 왜 사람을 노리나
창펑 자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지난달 말 약 63억달러 규모 탈취 사고 직후 업계 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범 사례 공유·감사·사고 시 공동 대응을 맡는 구상이며 아직 제안 단계다. 공격은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 아니라 DevOps 엔지니어를 겨냥한 가짜 채용 절차로 시작됐다.
가상자산 매체 기사를 원문까지 읽고 「무엇이 나왔나 → 누구에게·언제부터 → 이용자가 확인할 것」 순서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기사가 다루는 제도는 이 사이트의 해설로 이어집니다. 시세·가격 전망·코인 홍보 기사는 싣지 않습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지난달 말 약 63억달러 규모 탈취 사고 직후 업계 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범 사례 공유·감사·사고 시 공동 대응을 맡는 구상이며 아직 제안 단계다. 공격은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 아니라 DevOps 엔지니어를 겨냥한 가짜 채용 절차로 시작됐다.
탈중앙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토르체인이 비트코인·이더리움·트론 등 11개 블록체인 스왑을 다시 열었다. 이중지불 문제로 10월 31일 멈춘 것을 3.21.1 업데이트 뒤 재개한 것으로, 바이낸스 해킹과는 무관한 중단이었다. 다만 KYC 없이 알트코인을 네이티브 비트코인으로 바로 바꿀 수 있어 탈취 자금이 이 경로를 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PC 런처의 CDN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가 변조돼 원격 제어 악성코드가 실행된 사례가 기술 보고서로 공개됐다. 악성코드에는 메타마스크·팬텀 등 지갑 확장 프로그램 28종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명령이 포함됐고, 브라우저 비밀번호·쿠키·인증 토큰·SSH 키도 탈취 대상이다. 실제 지갑 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보고서는 런처 실행 중단과 감염 확인 방법을 권고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11월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북한 연계 가짜 면접·악성코드 공격 피해액이 지난 18개월간 1430만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접근한 뒤 악성코드가 담긴 과제·파일을 내려받게 하는 수법으로, 10월 29일 바이낸스 해킹에도 같은 방식이 쓰였다. 개인 보유자와 개인 지갑도 표적이며, 클라우드 저장소에서 개인키가 탈취된 사례도 확인됐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한국시간) 발생한 63억4000만달러 규모 유출의 출발점이 북한 연계 의심 해커들의 가짜 채용 면접이었다고 3일 X에 밝혔다. 공격자는 6월부터 수개월간 직원 업무용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컨테이너 배포 권한을 탈취해 내부 지갑 서명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다. 유출액 중 약 28억5000만달러는 동결·차단됐고, 10월 31일 기준 유출 자산의 98%를 채웠으며 나머지는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가상자산업을 포함한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고객·금융회사 재산을 다루는 시스템과 연결된 접점을 우선 점검하고, 취약점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원칙적으로 외부 접근을 차단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에서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월 3일 국무회의에서 공공·민간의 보안 기능을 총괄하는 범정부 '사이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가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점검·사후 대응 중심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전파·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