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미국 횡단에 좁은 몸통 비행기의 침대형 비즈니스 — 좌석 수가 적어 예약이 관건
요약
A321neo·A321LR 같은 단일 통로 기종이 미국 횡단과 대서양 노선에서 완전 침대형 비즈니스석을 달고 날고 있다. 제트블루·라 콩파니·TAP 포르투갈·SAS가 이 기종으로 광동체가 받쳐주지 못하는 노선을 열었다. 다만 비즈니스 좌석이 24석 안팎으로 적어 자리 구하기와 마일 보너스석 경쟁은 더 빡빡해진다.
침대형 비즈니스석은 오랫동안 광동체의 몫이었다. 2014년 6월 15일 제트블루가 뉴욕 JFK~로스앤젤레스(LAX) 한 노선에 A321로 '민트'를 띄우면서 선이 깨졌다. 그때 아메리칸·델타·유나이티드는 같은 구간에서 눕지 않는 리클라이너 좌석에 비즈니스 요금을 받고 있었고, 제트블루가 더 낮은 값에 평평한 침대를 내놓자 네 항공사 모두 횡단 노선 상품을 다시 손봤다.
10년이 지나 무대는 대서양까지 넓어졌다. A321LR은 뉴욕에서 런던까지 닿는다. 제트블루는 A321neo와 A321LR 전 좌석에 톰슨 에어로 밴티지솔로를 넣어 문이 달린 1-1 배열 스위트로 만들었다 — JFK~LAX 승객과 JFK~히스로 승객이 같은 좌석에 앉는다는 뜻이다. 겨울 2026-27 시즌 JFK~히스로는 하루 두 번이고, JFK·보스턴에서 파리·암스테르담·더블린·에든버러, 보스턴에서 마드리드·밀라노까지 간다. 라 콩파니는 좌석 76석이 전부 침대형인 단일 객실 A321neo로 뉴어크~파리 오를리를 운항하는데, 배열이 2-2라 모두가 복도로 바로 나가지는 못한다. TAP 포르투갈과 SAS는 톰슨 밴티지를 달고 리스본·스칸디나비아에서 북미 2선 도시를 잇는다. SAS의 A321LR은 세 대뿐이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건 두 가지다. 하나, 광동체라면 250석 넘게 채워야 하는 노선을 138석(그중 민트 24석)으로 띄울 수 있으니 전에 직항이 없던 도시 조합이 생긴다. 둘, 같은 노선인데 비즈니스 객실이 60석이 아니라 24석일 수 있다. 자리가 빨리 차고 마일 좌석도 귀해진다. 예약할 때 기종 확인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다. 제트블루의 구형 A321 클래식은 민트 16석 중 문 달린 스위트가 4석뿐이고 나머지는 2-2 배열이며, SAS·TAP는 노선과 날짜에 따라 광동체의 큰 객실일 수도, 좁은 몸통의 작은 객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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