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뉴욕 라과디아~털사 노선 11월 6일 종료… 2년 만의 철수
요약
델타항공이 최근 스케줄 조정에서 네 개 노선을 빼면서 뉴욕 라과디아(LGA)~오클라호마 털사(TUL) 직항도 2026년 11월 6일 운항을 끝낸다. 2024년 9월 3일 취항한 지 약 2년 만이다. 아메리칸항공이 같은 구간 공급을 크게 늘리며 좌석이 넘쳤고, 델타의 탑승률과 수익성 지표가 함께 무너진 것이 배경이다.
델타항공이 스케줄 업데이트에서 노선 네 개를 정리했다. 그중 하나가 뉴욕 라과디아와 오클라호마 털사를 잇는 직항이다. 2024년 9월 3일 취항한 이 노선은 2026년 11월 6일 출발 편을 끝으로 사라진다. 편도 1,070해리(1,982km) 구간을 델타 커넥션 소속 엔데버항공이 76석 CRJ900으로 맡아 왔고, 토요일을 뺀 주 6회 운항이었다. 출장 수요를 겨냥한 편성이라 뉴욕 당일치기에는 맞지 않는 시간표였다.
숫자가 이유를 설명한다. 미 교통부 자료를 보면 2024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델타는 이 구간에서 왕복 기준 5만 213명을 실어 날랐는데, 판매 좌석 7만 6,040석 대비 탑승률은 66.0%에 그쳤다. 2022년 먼저 들어온 아메리칸항공은 델타 진입 이후 오히려 공급을 늘려 2026년 운항 횟수가 2024년의 두 배를 넘겼다. 1~5월만 떼어 보면 델타 탑승률은 2025년 68.9%에서 2026년 51.5%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아메리칸도 72.5%에서 58.9%로 내려갔다. 좌석마일당 총수익(TRASM)에서도 이 노선은 델타의 라과디아 출발 노선 가운데 최하위였고, 거리를 보정해도 뒤에서 세 번째였다. 거리가 길고 평균 운임은 낮았다. 같은 라과디아 출발이라도 오클라호마시티행보다 거리는 8% 짧은데 TRASM은 20% 낮았는데, 털사의 운임 수준이 13% 낮고 프리미엄 수요가 적은 영향이 컸다.
11월 7일부터 털사에서 델타를 타려면 애틀랜타나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쳐야 한다. 애틀랜타~털사는 11월 7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 하루 3~5편, 주로 보잉 717이 들어가고 CRJ900이 가끔 섞인다. 2027년 4월 12일부터는 매일 5편 전편 717로 바뀐다.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스카이웨스트 E175로 하루 한 편이 유지된다. 뉴욕에서 털사로 직항을 원한다면 남는 선택지는 아메리칸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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