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이 스타링크를 꺼내 드는 이유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스타링크를 24번 언급하며 2027년 수익성의 핵심 카드로 내세웠다. 현재 전체 기재의 약 44%에 스타링크를 장착했고, 2027년 말까지 설치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치솟는 연료비를 메울 수단으로 기내 와이파이가 마케팅 전면에 나선 셈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가장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타링크라는 단어가 24번 등장했다.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는 준비한 발언의 상당 부분을 이 저궤도 위성 와이파이에 썼고, 2027년의 "진짜 차별화된 RASM 순풍"이라고 표현했다. RASM은 좌석 1마일당 수익을 뜻하는 업계 지표다. 그는 고속 저궤도 와이파이가 결국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도, 2027~2028년에는 유나이티드가 규모 있게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유일한 미국 글로벌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은 비용이다. 제트 연료비가 급등하는 국면에서 항공사 경영진은 좌석을 늘리거나 운임을 올리는 대신, 새 승객을 끌어오고 좌석당 수익을 높일 수단을 찾고 있다. 기내 연결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 미국 항공사들에게 스타링크는 이미 기술 투자이기보다 마케팅 도구에 가깝다는 것이 이 기사의 진단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복불복이 당분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유나이티드 기재의 약 44%만 장착을 마친 상태여서, 같은 노선이라도 어떤 기체가 배정되느냐에 따라 기내 인터넷 경험이 갈린다. 설치 완료 목표는 2027년 말이다. 다른 하나는 항공사 선택 기준에 기내 와이파이가 올라온다는 점이다. 커비의 말대로 항공사들이 "새 고객이 우리를 시험해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 장거리 비행에서 일하거나 스트리밍을 해야 하는 승객에게는 예약 전에 기종과 와이파이 장착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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