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없이 카드 결제만으로 아메리칸항공 엘리트 등급을 쌓는 법
요약
아메리칸항공 AAdvantage는 등급 산정을 로열티 포인트 단일 기준으로 바꾸면서, 비행 없이 제휴 신용카드 결제만으로도 최상위 등급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미국 발행 AAdvantage 카드는 적격 결제 1달러당 1포인트를 주고, 보너스 적립분은 포인트에 더해지지 않는다. 다만 이론상 최소 금액이 연 16만 4000달러 수준이어서, 실제로는 비행·호텔·쇼핑 포털 적립을 섞는 쪽이 현실적이다.
아메리칸항공 AAdvantage가 엘리트 등급 산정 기준을 로열티 포인트 하나로 통일한 뒤, 비행기를 한 번도 타지 않고 등급을 얻는 길이 열렸다. 최상위 이그제큐티브 플래티넘(20만 포인트)까지도 제휴 신용카드 결제만으로 채울 수 있다. 미국에서 발행된 AAdvantage 카드는 적격 결제 1달러당 1포인트를 주되, 보너스 카테고리 마일이나 신규 가입 보너스 마일은 로열티 포인트로 쳐주지 않는다. 산정 기간은 3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이고, 카드 결제는 명세서 마감일이 아니라 거래일 기준으로 잡힌다. 2월 마지막 날까지 결제했다면 명세서가 3월에 닫혀도 그해 실적이다. 한 번 딴 등급은 취득 연도와 그 뒤 13개월간 유지되므로, 2027년 2월 28일에 끝나는 기간에 취득하면 2028년 3월 31일까지 쓴다.
필자가 계산한 이론상 최소 결제액은 이그제큐티브 플래티넘이 연 16만 4000달러다. 여기에는 15,000포인트 마일스톤에서 1,000포인트, 175,000포인트 마일스톤에서 5,000포인트를 보상으로 골라 같은 산정 기간 안에 반영시키는 것, 그리고 카드 보너스 포인트가 3월 1일 전에 입력되는 것까지 전제로 깔린다. 한편 시티가 미국 내 AAdvantage 카드 단독 발행사가 되면서 어비에이터 실버에서 AAdvantage 글로브로 전환된 카드는 2만·4만·5만 달러 구간마다 5,000포인트씩 추가로 주는데, 이 혜택은 전환 회원에게만 남고 2027년 2월 말로 끝난다. 신규 글로브 발급자는 받지 못한다.
필자 본인은 올해 7만 5000포인트(플래티넘)를 목표로 전환된 글로브 카드에 5만 달러를 결제해 6만 5000포인트를 채우고, 나머지는 AAdvantage 호텔·쇼핑 포털·심플리마일스·비행으로 1만 포인트를 메운다. 적립의 86%가 카드에서 나오는 셈인데, 장거리와 값비싼 단거리는 포인트로 발권하고 저렴한 단거리만 실적으로 쌓기 때문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의미는 분명하다. 원월드 사파이어(비즈니스 라운지)나 에메랄드(국제선 퍼스트 라운지) 혜택을 노린다면 플래티넘 7만 5000, 플래티넘 프로 12만 5000이라는 구간을 먼저 정하고, 카드 결제와 숙박·쇼핑 적립을 섞어 역산하는 편이 전액 카드로 밀어붙이는 것보다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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