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 항공편 상한, 203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요약
미 연방항공청(FAA)이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걸어둔 하루 이착륙 상한이 2027년 10월 말까지 연장됐다. 유나이티드 측 임원은 공항 개조 사업 ORDNext가 끝나는 2034년까지 상한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의 증편 계획이 멈춰 서면서 오헤어 경유 노선 선택은 당분간 좁아진다.
FAA는 혼잡과 지연을 줄이기 위해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하루 이착륙을 2,700여 회로 묶어 두고 있다. 최근 이 제한을 2027년 10월 말까지 늘렸는데, 유나이티드 최고상업책임자 앤드루 노첼라는 CBS 뉴스 시카고에 상한이 ORDNext 완공 시점인 203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은 공항 공사다. 오헤어는 출발편 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고(승객 수 1위는 애틀랜타), 지금 1터미널 인근에 위성 콘코스 두 개를 세우고 2터미널을 전면 개조하는 중이다. 총 사업비는 98억 달러를 넘는다. 공사 기간 동안 유도로와 게이트가 번갈아 폐쇄되므로 활주로·게이트 처리 능력이 줄고, 그만큼 운항 편수도 통제된다. 게이트 수는 최대 14% 늘어날 예정이고, 19개 게이트를 갖춘 58만 제곱피트 규모 위성 콘코스는 2025년 8월 착공해 2028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중앙 터미널을 대체할 '오헤어 글로벌 터미널' 공사는 2029~2033년으로 잡혀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선택지다. 오헤어를 거점으로 쓰는 유나이티드는 운항의 10%를 줄이고 중서부 신규 지역 노선 10개와 과달라하라행 국제선을 접었으며, 하루 1,000편까지 늘리려던 구상도 멈췄다. 아메리칸의 500편 이상 계획도 마찬가지다. 슬롯이 늘지 않으니 성수기 인기 노선은 좌석이 빡빡해지고, 직항 선택이 줄어드는 만큼 요금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중서부를 오헤어에서 갈아타 들어가려는 일정이라면 대체 경유지를 함께 검토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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