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22년 만에 마드리드 복항… 바르셀로나 경유 주 5회
요약
싱가포르항공이 10월 26일 마드리드 노선을 다시 열었다. 기존 바르셀로나행을 연장한 형태로,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머문 뒤 마드리드까지 간다. A350-900으로 주 5회 운항하며 편도 소요는 16시간 20분이다.
싱가포르항공이 10월 26일 마드리드행 첫 비행을 띄웠다. SQ388편은 창이공항을 현지시각 밤 11시 30분에 떠나 바르셀로나 엘프라트공항에 들러 1시간 머문 뒤, 다음 날 오전 8시 50분 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에 닿는다. 총 소요 16시간 20분. 돌아오는 SQ387편은 마드리드를 오전 10시에 출발해 바르셀로나에서 80분 지상 대기한 뒤 창이까지 12시간 50분을 날아, 전체 15시간 25분으로 가는 편보다 약 1시간 짧다. 마드리드는 이 항공사의 15번째 유럽 취항지이자 스페인 내 두 번째 도시가 됐다.
마드리드는 싱가포르항공에 낯선 곳이 아니다. 1992년 4월 보잉 747-300으로 파리 또는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들어갔고, 이후 747-400으로 기종을 올려 파리 경유로 운항하다 2004년 10월 노선을 접었다. 12년간의 취항이 끝난 뒤 승객들은 루프트한자, 스위스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의 코드셰어에 의존해야 했다. 뮌헨을 거치는 경로는 환승 대기를 포함해 18시간에 가까웠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환승 없이 스페인에 들어가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심야 출발이라 아침에 현지에 도착해 하루를 쓸 수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마드리드 구간만 따로 발권할 수는 없다. 바르셀로나 이용객이라면 조건이 바뀌는 쪽이다. 이번 주 5회 운항은 기존 주 2회 바르셀로나 직항과 10월 27일 종료되는 주 3회 싱가포르–밀라노–바르셀로나 노선을 대체하는 것으로, 직항이 경유 편으로 바뀐다. 투입 기종은 장거리형 A350-900이며 비즈니스 42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4석, 이코노미 187석으로 총 253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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