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전트, 2026년 LA·오클랜드 등 4개 공항에서 완전 철수
요약
미국 초저비용 항공사 얼리전트가 2026년 들어 LAX, 팜스프링스, 오클랜드, 컬럼비아(사우스캐롤라이나) 네 곳에서 운항을 멈췄다. 네 곳 중 세 곳이 캘리포니아로, 2025년 9월 샌디에이고 철수에 이은 조치다.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은 노선망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LA 분지는 버뱅크와 오렌지카운티만 남았다.
얼리전트가 2026년 1~10월 스케줄을 기준으로 네 개 공항에서 자사 운항을 완전히 중단했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팜스프링스(PSP), 오클랜드(OAK),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CAE)다. LAX와 팜스프링스는 지금도 항공편이 있지만 얼리전트가 아니라, 같은 얼리전트 트래블 컴퍼니가 전액 소유한 선컨트리가 띄우는 편이다. 두 곳의 노선은 미니애폴리스행뿐이다.
눈에 띄는 건 캘리포니아 집중이다. 철수한 네 곳 중 세 곳이 캘리포니아이고, 2025년 9월 샌디에이고 중단에 이어진 흐름이다. 주 내에 남은 거점은 버뱅크, 프레즈노, 몬터레이, 오렌지카운티, 샌타마리아, 스톡턴 여섯 곳이다. LAX는 2009년 5월 1일 그랜드정크션·메드퍼드 두 노선으로 시작해 17년간 총 40개가 넘는 노선이 오갔고, 그동안 580만 명을 실어 날랐다. 전체 탑승률은 86.4%였지만 라스베이거스처럼 경쟁이 극심한 구간은 좌석의 31.7%만 채우는 데 그쳤다. 컬럼비아는 16년 공백 끝에 2025년 5월 올랜도 샌퍼드 노선으로 돌아왔다가 탑승률 47.3%를 기록하고 1년 만에 다시 접었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LA 권역을 얼리전트 특가로 드나들던 사람은 버뱅크나 오렌지카운티로 공항을 바꿔야 하고,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은 아예 선택지에서 빠진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찰스턴, 그린빌/스파턴버그, 머틀비치 세 곳이 유지된다. 다만 2026년 11월~2027년 5월 얼리전트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운항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다. 참고로 이 항공사는 요일 편중이 심해 화요일은 전체 운항의 5%, 일요일은 20%다. 날짜를 하루 옮기면 노선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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