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가 10년간 끊어낸 11개 노선 — 서울 인천도 포함
요약
에어뉴질랜드가 지난 10년 사이 국제·국내 11개 노선에서 철수했다. 코로나19와 노후 기재 퇴역, 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 문제로 인한 기재 부족이 겹친 결과다. 지난해 끊긴 오클랜드~인천 노선은 당분간 복항 계획이 없어 대한항공 단독 운항 체제가 됐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하면,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10년 동안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11개 노선을 접었다. 남미 유일 직항이던 오클랜드~부에노스아이레스는 팬데믹과 함께 사라졌고, 호찌민(탄손누트) 계절편은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런던 히스로는 2020년에 철수하면서 NZ1이라는 상징적인 편명이 뉴욕 JFK~오클랜드로 옮겨갔다. 시카고 오헤어는 2024년에, 오사카 간사이와 도쿄 하네다는 일본 노선을 나리타로 몰아주면서 각각 정리됐다.
배경에는 코로나19, 노선 재편, 구형 기재 퇴역, 그리고 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 문제가 겹쳐 있다. 엔진 공급난과 정비 지연으로 쓸 수 있는 기재가 줄자 장거리 확장 계획 자체가 묶였다. 지난해 끊긴 오클랜드~인천 노선도 같은 이유이며, 당장 복항 계획은 없다. 런던은 개트윅 슬롯을 확보했다가 반납한 전례가 있고, 시카고 역시 복항 여부에 말을 아끼고 있다.
단거리와 국내선도 비켜가지 않았다. 오클랜드~카피티 코스트는 2018년, 오클랜드~노퍽섬은 2017년에 중단됐고 두 노선 모두 에어채텀스가 이어받았다가 각각 올해 7월과 2025년에 다시 끊겼다. 바누아투 포트빌라는 공항 활주로 상태 문제로 2016년에 빠졌고 지금은 솔로몬항공만 운항한다. 황가누이는 인근 파머스턴노스로 통합됐다.
한국 여행자 입장에서 뉴질랜드행 직항 선택지는 대한항공 하나로 좁아졌다. 일본을 경유해 들어갈 계획이라면 에어뉴질랜드 연결편은 나리타만 가능하고, 하네다나 간사이에서 갈아타는 조합은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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