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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북미 주요 10개 항공사 중 정시성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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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시리움 집계에서 사우스웨스트의 10월 정시 도착률은 68.9%로 북미 주요 10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위 델타(86.9%)와는 18%포인트 차이다. 수하물 유료화와 좌석 지정제 도입 등 사업 모델 개편이 지연 증가와 맞물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의 10월 정시성 보고서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정시 도착률 68.9%로 북미 주요 10개 항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완항된 항공편 세 편 중 거의 한 편이 예정보다 15분 이상 늦게 도착했다는 뜻이다. 10개 항공사 평균(단순 평균 79.8%)에 크게 못 미치고, 9위 에어캐나다와도 7%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반면 델타항공은 86.9%로 1위에 복귀했다. 7월 75%에서 8월 79.2%, 9월 82.5%를 거쳐 10월 86.7%까지 올라 약 12%포인트 개선됐고, 전 세계 순위에서도 하이난항공·아에로멕시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위는 유나이티드(84.06%), 이어 웨스트젯(83.56%), 제트블루(82.27%) 순이며 아메리칸항공은 80.10%로 6위였다.

사우스웨스트의 부진은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시기가 겹친다. 지난해 5월 위탁수하물 유료화가 시작된 뒤 3개월간 정시 도착률이 10%포인트 떨어졌고, 2026년 1월 좌석 지정제와 새 탑승 방식이 도입된 이후 최근 6개월 평균은 70%를 밑돌았다. 수하물 요금이 기내 휴대 수요를 늘려 선반 혼잡과 탑승 시간을 키운 것도 겹친 요인으로 꼽힌다. 밥 조던 최고경영자는 10월 22일 실적 발표에서 "완항률은 훌륭하지만 정시성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운영 책임자 앤드루 워터슨은 지상 조업은 순조롭게 시작되지만 탑승 막바지에 시간을 잃는다고 설명하며, 11월부터 탑승구 위탁수하물 처리 방식 변경과 게이트 직원이 항공기 문 앞에서 아이패드로 출발 수속을 마감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승무원 리포팅과 운항 스케줄 관련 더 큰 변경은 1월부터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문제는 결항보다 지연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예정 항공편의 99.5%를 실제로 운항했다. 즉 비행기가 뜨기는 뜨지만 늦게 도착할 확률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뜻이어서, 당일 환승이나 도착 후 일정을 촘촘히 짜는 경우 여유를 더 둘 필요가 있다. 지역별로는 플레인트랙 자료에서 덴버와 라스베이거스의 사우스웨스트 정시 출발률이 각 63%로 특히 낮았다. 반대로 공항 정시 출발 기준 상위 20곳에는 미국 공항 6곳이 들었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MSP)이 87%로 미국 내 1위, 워싱턴 덜레스(IAD)와 디트로이트(DTW)가 뒤를 이었다. 솔트레이크시티(SLC), 뉴어크(EWR), 애틀랜타(ATL)도 포함됐는데, 애틀랜타는 10월에 6만 7,149편을 처리해 상위 20개 공항 중 운항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덴버, 댈러스 러브필드, 시카고 미드웨이, 볼티모어 등 사우스웨스트의 주요 거점은 이 명단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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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항공 정시성#델타항공#미국 항공#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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