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자연어 검색 등 AI 기능 도입 — OTA 경쟁사 따라잡기
요약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자연어 검색과 AI 숙소 비교 기능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와 앱에서 텍스트나 음성으로 숙소·체험·서비스를 찾을 수 있고, 호텔은 아직 빠져 있다. 경쟁 OTA들이 이미 비슷한 도구를 운영해온 만큼, 에어비앤비의 과제는 속도보다 완성도에 있다.
에어비앤비가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자용 AI 기능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홈페이지와 앱의 검색창에서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자연어 검색이 가능해졌고, 대상은 숙소와 체험, 서비스다. 호텔은 아직 검색 범위에 들어가지 않았다. 검색 결과에서는 숙소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주는 AI 비교 화면과 AI가 정리한 숙소 설명이 함께 제시된다.
또 하나는 이용자의 의도를 미리 짚어주는 AI 필터다. 검색어에 '아기'를 넣으면 아기침대, 놀이터, 장난감 같은 조건을 필터로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검색어 하나를 여러 갈래 조건으로 펼쳐주는 셈이다.
업계 순서로 보면 에어비앤비는 앞서 나간 쪽이 아니다.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 카약 같은 OTA들은 이런 기능을 상당 기간 운영해왔다. Skift는 카약도 메타서치의 첫 주자는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관건은 시점이 아니라 경쟁사보다 나은 AI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지라고 봤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조건을 필터로 하나씩 눌러 좁혀가던 과정이 문장 한 줄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지금은 미국 한정이고 호텔이 빠져 있어, 한국에서 쓰는 화면에 언제 반영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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