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A321XLR 첫 기체 인도 — 좁은 동체에 문 달린 폴라리스 침대석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에어버스 A321XLR 1호기를 받았다. 프리미엄 좌석 32석에 개인 문이 달린 폴라리스 침대석과 별도 프리미엄 플러스 객실을 넣어, 단일 통로기를 노후 보잉 757의 대체기 이상으로 만들었다. 2026년 하반기 국내선부터 투입하고 국제선은 2027년 초로 예정돼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A321XLR 1호기가 인도됐다. 이 기종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숫자는 프리미엄 좌석 32석이다. 대체 대상인 보잉 757보다 16석 많다. 앞쪽 폴라리스는 A321XLR과 일부 A321neo를 위해 새로 만든 침대형 스위트로, 모든 좌석이 통로에 직접 닿고 개인 문이 달린다. 항공사는 5년 넘게 수면 실험을 거치며 어깨와 팔 공간에 특히 신경 썼다고 설명한다. 좌석 전체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4K OLED 화면이 들어가고, 크기는 폴라리스 19인치, 프리미엄 플러스 16인치, 이코노미 13인치다. 총 좌석은 최대 150석.
배경은 757 교체다. 유나이티드의 757-200 상당수가 취역 30년에 가까워졌지만, 이 기종이 맡아온 대서양 노선 중에는 광동체를 채울 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는 곳이 많다. 확정 발주 50대 가운데 2026년 8대, 2027년 16대가 들어오고, 2028년까지 절반 이상이 운항에 들어간다. 광동체를 띄우기 어려운 얇은 국제선을 프리미엄 비중 높은 좁은 동체로 열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공개된 노선은 워싱턴 덜레스–암스테르담과 더블린, 뉴어크–이비사와 발렌시아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두 갈래다. 침대석까지는 필요 없지만 이코노미보다 나은 자리를 원한다면, 단일 통로기에 제대로 들어온 프리미엄 플러스가 중·단거리 국제선에서 실질적인 선택지가 된다. 이코노미도 오버헤드 빈이 커졌고 객실 뒤쪽에 셀프 스낵바가 생겨 카트를 기다리지 않고 간식과 무알코올 음료를 가져올 수 있다. 50대 전 기체의 이코노미 플러스에는 가운데 좌석을 비우고 넓은 전용 테이블을 놓은 열이 들어가는데,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제선 투입 전까지는 국내선 구간에서 먼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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