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여행qpx.kr/travel

장거리 비행 이착륙 전, 승무원이 먼저 치우라고 하는 다섯 가지

3min

요약

미국 FAA와 유럽 항공안전 규정은 이착륙 전 수하물과 위험 물품을 고정하도록 요구한다.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사고 시 날아다니는 흉기가 되거나 탈출로를 막는다. 선반 수납 방식부터 보조배터리 보관, 좌석 설비 원위치까지 기준이 정해져 있다.

장거리 노선에서 승무원이 이착륙 전 짐을 치우라고 반복해 말하는 데는 규정상 근거가 있다. FAA와 유럽 항공안전 규정은 이착륙 전 수하물과 위험 물품을 고정하도록 요구한다. 비상 상황에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날아다니는 흉기가 되고, 탈출 경로를 막는다. 항공기 인증에 쓰이는 '90초 룰'은 사고 후 화재에서 플래시오버가 발생하기까지의 시간이며, 승무원이 가장 마지막에 내리는 만큼 지체는 승객뿐 아니라 승무원까지 위험에 몰아넣는다.

머리 위 선반은 기내용 가방과 바퀴 달린 짐 자리다. 표준 규격 가방은 바퀴를 안쪽으로 해 옆으로 눕히는 것이 공간을 가장 잘 쓰는 방식이고, 큰 배낭은 자기 좌석 위가 아닌 뒤쪽 선반으로 돌려야 할 수 있다. 승무원은 부상 위험 때문에 가방을 들어 올려주지는 않는다. 혼자 들 수 없을 만큼 무겁다면 애초에 덜 담는 게 맞다. 선반은 전방 약 9g의 감속력을 견디도록 설계돼 있는데, 20kg 가방이 급정지 때 180kg에 달하는 힘을 낸다는 뜻이다. 영국 케그워스 사고 당시 선반이 파손되며 짐이 쏟아진 뒤 구조가 개선됐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든 기기는 기내 수하물에만 넣는다. 예비 배터리와 보조배터리는 위탁이 아예 불가다. 화물실 화재는 3만 2000피트 상공에서 진압하기 어렵지만, 기내에서는 승무원이 배터리 화재에 대응할 훈련을 받는다. 델타항공은 지상 이동·이착륙 중 보조배터리 충전이나 사용을 금지하고, 선반 깊숙이가 아니라 앞좌석 아래처럼 손이 닿는 곳에 두라고 안내한다. 과열·팽창·연기 징후는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 한다. 비상구열과 벌크헤드 좌석은 앞좌석이 짐을 막아주지 않으니 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고 전부 선반에 올린다. 신문·잡지도 미끄럼과 탈출 방해 요인이라 승무원에게 넘겨 버리는 편이 낫다.

이착륙 30분 안에 쓸 물건은 탑승 전에 미리 손에 들고 들어가 좌석 주머니에 넣는다. 선반을 다시 열 수 있는 시점은 순항 고도에서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진 뒤이고, 착륙 전에는 다시 넣어야 한다. 좌석 설비도 점검 대상이다. 테이블은 걸쇠로 고정, 등받이는 세우고, 발받침은 원위치, 팔걸이는 내리고, 벌크헤드 좌석의 화면도 제자리에 접는다. 창문 블라인드는 올려야 하는데, 탈출 시 승무원이 외부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현금·여권·휴대폰 같은 소지품은 비닐에 담아 주머니에 넣어두면 탈출 때 가방을 챙길 이유가 없어진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원문 보기 ↗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기내 수하물#항공 안전#보조배터리#장거리 비행#이착륙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마이애미 공항, 버스 타고 가던 리저널 탑승구 17곳을 연결 게이트로 바꾼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10억 달러를 들여 D 콘코스의 낡은 리저널 탑승 구역(D60)을 재개발한다. 지상 주기장 17곳이 각자 대기실을 갖춘 일반 연결 게이트로 바뀌며, 버스 환승과 야외 탑승이 사라진다. 2027년 착공 예정이고 완공 목표는 2030년으로 잡혔으나 공항 자료에는 2033년도 함께 적혀 있다.

2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런던–뉴욕 프리미엄 이코노미, 2026년에 얼마면 탈까

런던 히스로–뉴욕 왕복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대체로 1,000~1,300달러선으로, 500~600달러대 이코노미의 약 두 배다. 다만 항공권 값은 날짜와 좌석 잔여에 따라 움직여서, 비즈니스석과 60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중간 좌석을 고를 때는 수하물과 좌석 사양만큼이나 '그날의 비즈니스석 값'을 같이 봐야 한다.

3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미 FTC, 델타·유나이티드·제트블루에 항공권 가격 산정 자료 제출 요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제트블루에 항공권 요금을 어떻게 정하는지 자료를 내라고 명령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쓰는지 들여다보는 조사의 일부로, 세 항공사는 45일 안에 답해야 한다. 같은 명령이 리프트·도어대시·우버·인스타카트·타깃·월마트에도 갔다.

2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787 드림라이너 최다 보유 7개 항공사 — 유나이티드 96대로 1위, ANA는 2위로

2026년 하반기 집계에서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항공(96대)이며, 오랫동안 1위로 꼽혔던 ANA(92대)가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67대)·카타르(61대)·에티하드(47대)·브리티시 에어웨이스(43대)·일본항공(42대)이 뒤를 잇는다. 모두 현재 가동 중인 기체 기준이며, 주문 잔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2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