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왕복 승객 10명이면 띄운다 — 브리즈항공이 소도시 노선으로 돈 버는 방식
요약
브리즈항공이 7월 1~3일 사흘 만에 19개 노선을 새로 열거나 되살렸고, 이 가운데 13개는 경쟁 항공사가 없는 단독 노선이다. 2026년 5월 스피릿항공이 문을 닫은 뒤 직항이 끊긴 도시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데이비드 닐먼 최고경영자는 하루 왕복 10명 수준의 수요만 있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본다.
브리즈항공이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신규·재개 노선 19개를 한꺼번에 열었다. 하루에 여섯 개꼴이다. 이로써 7월 운항은 하루 266편 수준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약 44% 늘었다. 19개 중 13개는 같은 구간을 직항으로 날리는 다른 항공사가 없다. 애크런-캔턴(CAK)—포틀랜드(PWM), 포트로더데일(FLL)—솔즈베리·오션시티(SBY)처럼 직항 정기편이 아예 없던 구간도 생겼다.
근거는 닐먼 최고경영자의 셈법이다. '하루 왕복 10명'은 한 편에 10명만 태운다는 뜻이 아니라, 두 도시 사이를 오가는 사람이 하루 평균 그만큼이라는 뜻이다. 어느 항공사를 쓰든, 다른 공항을 경유하든 상관없이 센다. 한 주면 편도 140명인데 주 3회 왕복만 띄우면 그 수요가 몇 편에 모인다. 137석짜리 A220-300이 이걸 받친다. 항속거리는 약 3,450해리(6,390km), 연료와 정비·공항 비용이 비슷한 크기의 구형기보다 낮아 좌석당 원가가 아니라 편당 원가가 낮다. 주 몇 편만 띄워도 비용을 맞출 수 있는 이유다.
여행자에게는 환승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소도시에서 허브를 거치지 않으면 이동 시간이 몇 시간 줄고, 보조공항은 보안 검사 줄과 주차·터미널 이동이 짧다. 대신 운임은 경쟁 압박이 거의 없어 조금 비쌀 수 있고, 운항은 매일이 아니라 주 몇 회에 그친다. 일정부터 맞춰야 한다. 브리즈는 자사 기준에 맞는 미국 내 도시 쌍을 약 3,500개로 보는데 지금 운항 중인 곳은 280개 남짓, 8% 수준이다. A220은 50대를 넘겼고 추가 인도가 남아 있어 노선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좌석 등급으로는 프리미엄 어센트와 번들 운임, 좌석 지정·수탁 수수료가 함께 수익을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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