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여행qpx.kr/travel

737 맥스냐 A320네오냐 — 좌석당 원가로 갈린 승부

2min

요약

보잉 737 맥스 8과 에어버스 A320네오의 좌석당 운영 원가는 사실상 호각이다. 737은 중고 시장가가 낮고 좌석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반면, A320네오는 연료 효율에서 근소하게 앞선다. 몸집을 늘린 A321네오 단계에서는 에어버스 쪽 격차가 분명해진다.

항공사가 단일통로기를 고를 때 기준으로 삼는 숫자는 좌석마일당 비용(CASM)이다. 연료, 승무원 인건비, 보험료 같은 지출을 좌석 하나를 1해리 날리는 비용으로 환산한 값으로, 제조사 홍보 문구를 걷어내고 실제 효율을 비교할 때 쓰인다.

이 기준으로 보면 두 기종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이긴다. 카탈로그 가격은 737 맥스 8이 약 1억 1700만 달러, A320네오가 1억 1060만 달러지만 실제 시장가는 뒤집힌다. 거의 새 기체 기준으로 A320네오가 5800만 달러 선, 737 맥스 8은 5200만 달러 선이다. 리스료와 금융비용이 낮으면 수요가 꺾여 기체를 세워둘 때 부담도 작아지고, 신생 항공사가 기단을 꾸리기도 쉽다. 좌석 수에서도 737 맥스 8-200은 최대 210석까지 들어가는데, A320네오는 비상구 규정상 194석에서 막힌다. 다만 210석을 채우려면 좌석 간격을 28인치까지 줄여야 한다.

연료는 반대다. A320네오는 좌석당 100km에 2.25리터, 737 맥스 8은 2.28리터를 쓴다. 한 편으로는 미미하지만 연간 3000시간씩 나는 100대 규모 기단에서는 연 수백만 달러 차이로 불어난다. A321네오는 맥스 9보다 좌석마일당 비용이 3.5~4% 유리하고 최대 244석을 실어, 보잉 757을 대체하는 장거리 국내선·간선 노선에서 선택받는다.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저비용 항공사가 737 맥스 8의 촘촘한 좌석으로 운임 하한을 끌어내리고, 대형 항공사는 A321네오로 슬롯이 빠듯한 노선에 더 많은 좌석을 투입하는 흐름이다. 좁은 좌석 간격과 낮은 운임, 혹은 더 넓은 객실과 긴 노선 중 어느 쪽을 만나게 될지는 결국 항공사의 기단 구성에 달려 있다. 기종을 섞으면 조종사 훈련과 정비·부품 재고가 이중화되는 탓에, 기존 기단과 같은 계열을 유지하는 판단이 연료 효율 1% 차이보다 크게 작용한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원문 보기 ↗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항공기#보잉 737#에어버스 A320#저비용항공#좌석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마이애미 공항, 버스 타고 가던 리저널 탑승구 17곳을 연결 게이트로 바꾼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10억 달러를 들여 D 콘코스의 낡은 리저널 탑승 구역(D60)을 재개발한다. 지상 주기장 17곳이 각자 대기실을 갖춘 일반 연결 게이트로 바뀌며, 버스 환승과 야외 탑승이 사라진다. 2027년 착공 예정이고 완공 목표는 2030년으로 잡혔으나 공항 자료에는 2033년도 함께 적혀 있다.

2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런던–뉴욕 프리미엄 이코노미, 2026년에 얼마면 탈까

런던 히스로–뉴욕 왕복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대체로 1,000~1,300달러선으로, 500~600달러대 이코노미의 약 두 배다. 다만 항공권 값은 날짜와 좌석 잔여에 따라 움직여서, 비즈니스석과 60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중간 좌석을 고를 때는 수하물과 좌석 사양만큼이나 '그날의 비즈니스석 값'을 같이 봐야 한다.

3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미 FTC, 델타·유나이티드·제트블루에 항공권 가격 산정 자료 제출 요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제트블루에 항공권 요금을 어떻게 정하는지 자료를 내라고 명령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쓰는지 들여다보는 조사의 일부로, 세 항공사는 45일 안에 답해야 한다. 같은 명령이 리프트·도어대시·우버·인스타카트·타깃·월마트에도 갔다.

2min
여행 뉴스항공·마일리지

787 드림라이너 최다 보유 7개 항공사 — 유나이티드 96대로 1위, ANA는 2위로

2026년 하반기 집계에서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항공(96대)이며, 오랫동안 1위로 꼽혔던 ANA(92대)가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67대)·카타르(61대)·에티하드(47대)·브리티시 에어웨이스(43대)·일본항공(42대)이 뒤를 잇는다. 모두 현재 가동 중인 기체 기준이며, 주문 잔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2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