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1호기는 아직 퇴역하지 않았다 — 에어버스, 소문 진정시키다
요약
에어버스 A380 생산 1호기 F-WWOW가 10월 28일 툴루즈에서 96분간 시험비행을 한 뒤 마지막 비행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에어버스는 이번 비행이 한 시험 캠페인의 마지막일 뿐 퇴역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 기체의 다음 용도는 현재 검토 중이다.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에어버스 A380 생산 1호기인 F-WWOW가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블라냑 공항을 오전 10시 27분에 떠나 96분 뒤인 낮 12시 3분에 같은 공항으로 돌아왔다.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른 이 원점 회귀 비행 직후 온라인에서는 '마지막 비행'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에어버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MSN1, 즉 F-WWOW의 다음 단계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고, 회사는 이날 비행이 개량 장비를 얹고 수행한 시험 캠페인을 마친 것이며 모든 기종에 상시로 하는 종류의 개선 작업이라고 했다.
이 기체는 20년 넘게 에어버스의 실험기로 일했다. 2005년 4월 27일 첫 비행에 올라 A380 계열의 비행시험과 인증 작업 중심에 섰고, 이후 A350용 롤스로이스 엔진의 공중 시험대 역할을 했으며 2022년에는 지속가능 항공유를 썼다. 소유자는 줄곧 에어버스였고 등록기호와 공장 도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시험 일정 사이사이 장기 보관 기간이 섞여 있었다. 2017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약 2년, 2019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022년 5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 지금은 다시 보관 상태에 들어갔다.
다음 임무로는 오픈로터 엔진 기술의 시험대가 거론된다. 상용기 부문 CEO 라르스 바그너는 이달 해당 기술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로 비행 시험을 해 기대한 이점이 나오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기욤 포리 CEO는 A380 시험대를 두고 "동체가 커서 큰 엔진도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는 만큼 시험하기 편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취지로 평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이번 비행은 여객 노선과 무관한 제조사 시험기의 일정이다. A380 1호기를 보려 툴루즈를 찾는다면 당장 상시 비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체 자체는 아직 현역 명부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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