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겨울 내내 일부 노선 미리 취소한다 — 정비 지연이 공항에서 터지는 걸 막으려고
요약
KLM이 2026년 10월 26일부터 2027년 3월 초까지 일부 운항을 미리 취소하고, 그렇게 빼낸 장거리 기재를 예비기로 돌린다. 정비 지체와 부품 조달 차질로 띄울 수 있는 기재가 계획보다 부족해진 탓이다. 취소 편수와 대상 노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KLM은 재예약이 쉬운 편을 골라 손대겠다고 밝혔다.
KLM이 겨울 스케줄 일부를 스스로 접는다. 네덜란드 매체 NL Times에 따르면 KLM은 2026년 10월 26일부터 2027년 3월 초까지 선별한 편을 취소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목적은 장거리 기재를 예비로 확보해, 당일에 갑자기 결항이 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다. 앞선 주말에만 대륙 간 노선 다섯 개 이상이 촉박하게 취소된 뒤 나온 결정이다. 운영 담당 디렉터 마티외 에센베르흐는 원하는 선택은 아니었지만 미리 알리는 쪽이 승객에게 더 확실하고 회사도 당일 운신의 폭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배경은 기재 부족이다. 공영방송 NOS가 전한 KLM의 설명은 예정 밖 정비, 손상 수리, 예상보다 길어진 작업, 제때 오지 않는 부품이 겹쳤다는 것이다. 교체를 앞둔 노령기는 수리에도 시간이 더 걸린다. 여기에 네덜란드 교통환경감독청(ILT)이 지난 5월부터 KLM 정비 부문을 집중 감독 대상에 올려둔 상태다. 경미 정비를 더 빨리 끝내고 기록을 제대로 남기라는 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인데, 항공기를 불안전하게 운항했다는 판단은 아니다. KLM은 7조 원대(70억 유로) 규모 기재 교체에 투자해 A350 1호기가 암스테르담 스히폴에 도착했지만, 승무원 훈련과 객실 준비, 부품 체계가 갖춰져야 투입할 수 있어 당장의 공백을 메우진 못한다.
여행자 입장에서 핵심은 두 가지다. 겨울 전 노선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KLM은 재예약이 비교적 쉬운 편을 골라 취소한다고 했고, 이번 겨울 스케줄은 2026년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 164개 도시를 포함한다. 다만 취소 편수와 대상지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그 겨울에 KLM이나 암스테르담 환승을 끼고 있다면 전체를 걱정하기보다 자기 예약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미리 통보되는 취소라면 대체편을 고를 여유가 생긴다는 점도 함께 봐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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